2023년 09월 01호 Packaging News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제24차 이사회

GD마크 운영 등 다양한 안건 논의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송경석·이하 KPO)가 지난 8월 31일 (사)한국포장협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제24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는 (사)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송경석 회장을 비롯해 (사)한국포장협회 임경호 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 센터장,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전헌수 회장, (사)한국포장기술사회 김충일 회장,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이숙자 회장,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이해성 국장, (사)한국공업포장협회 김광수 부장 등 각 단체장 및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KPO 운영방안(이사회, 임원선임 등), GD마크 운영의 건(환경포장진흥원 시행)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차기 이사회는 12월 1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열린다.
송경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경영 악화로 장기화된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신 단체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패키징 산업의 활성화와 단체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사업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가 8월 31일 한국포장협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제32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 공모

11월 20일~21일까지 이틀간 현장접수

2023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의 개최요강이 공개됐다.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제32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 공모가 오는 11월 20일부터 11월 21일(오전10시 ~오후 5시)까지 이틀간 현장접수를 받는다. 택배접수는 11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현장접수 장소는 두성페이퍼갤러리이며, 출품신청서, 출품료(일반: 1건 응모시 회원 10만원, 비회원 20만원/ 대학생: 1건당 3만원)와 함께 실물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 발표일은 11월 22일 밤 9시 이후로 협회 공식 홈페이지 http://www.kpda.or.kr)를 통해 공개된다. 수상작품 전시기간은 11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성페이퍼갤러리에 마련되며, 시상식도 11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품부문은 식품, 제과·제빵, 음료·주류, 화장품, 전기·전자, 일용품, 생활용품, 팬시·문구, 잡화, 스포츠·레저, 의료·의약품 외 기타로 나뉜다. 일반 부문은 포장 관련 디자이너에 한해 자격이 주어지며, 대학생부문은 전국 대학 재학생으로 단독 혹은 공동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단, 공동 작품 2명인 경우 반드시 대표 디자이너를 명기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하거나 협회 사무국(031-788-7091, kpda1978@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의 개최요강이 공개됐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제18회 APSF 총회 개최

亞 9개국 참가…‘2030년 로드맵’ 선언식도 열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회장 서병륜)와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sia Pallet System Federation, 이하 APSF)이 주최한 제18회 APSF 총회와 2030 로드맵 선언식이 지난 8월 30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APSF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회원 9개국(한국·일본·중국·태국·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대표들이 모여 국가 간 다양한 물류 정보를 교환하고 파렛트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식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2030년 로드맵’ 선언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파렛트 생산 규모와 사용량을 비롯해 파렛트 시스템 구축 현황과 2030년 비전계획을 발표했다.
총회 다음날인 31일 APSF 회원국 및 관계 인사들은 로지스올 곤지암물류센터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곤지암 물류센터 방문은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의 APSF 회장 연임 및 서울 총회 개최를 기념해 아시아 물류를 선도하는 로지스올의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소개하고 아시아 선진 파렛트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의 뜻을 전달하고자 진행됐다.
한편 APSF는 아시아 국가들의 파렛트를 표준화해 공동 이용함으로써 아시아 국가들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기관이다.

 

▲제18회 APSF 총회와 2030 로드맵 선언식이 지난 8월 3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제69차 기산회 산행 실시

9월 9일 안산 대부도 해솔길 코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기산회(회장 이은호)가 2023년 제5차(총 69차) 산행을 실시했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기산회는 지난 9일 오전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해솔길(6-1, 6-2코스)에서 9월 등반대회를 열었다.
이날 회원들은 탄도항 제1주차장에 모여 퇴적암층 전망대, 대부도 오토캠핑장, 팔보정, 영어마을, 누애섬 전망대, 탄도항 제1주차장 순으로 이어지는 7㎞ 코스(왕복 2시간30분 소요)를 밟았다.
등산을 통해 참가회원들은 건강과 화합을 다지며, 회원 간 정보교류 및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총 9명(김만업, 김정수, 김한석, 김호동, 박성우, 송기화, 여진동, 이은호)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들을 위한 점심식사는 화성시 소재 전곡항회센터(숙자네)에 마련됐다.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기산회가 9일 2023년 제69차 산행을 실시했다.

 

환경부·복지부·포스코 ‘다회용기 확산’ 업무협약

지역자활센터 도시락 사업에 다회용기 도입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포스코가 제조·배달하는 도시락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바꾸는 내용의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지부는 ‘서울시 돌봄SOS 식사 서비스’를 수행하는 자활근로사업단의 도시락 제조와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바꾼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개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절감해 친환경·탄소중립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150개 이상의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3자 협약 내용을 향후 전국 56개 지역자활센터의 결식아동·독거노인 대상 공공 도시락 배달 사업단과 45개 다회용기 세척사업단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다회용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포스코는 저탄소 표준 다회용기 생산기술을 전수하고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 자활근로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자 등 근로빈곤층이 수급에서 벗어나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하는 제도다. 참여자들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연계하는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근로유지형, 인턴·도우미형의 일자리에 참여하고 자활급여를 받는다.

 

▲사진 왼쪽부터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각 지자체 ‘추석 선물 과대포장’ 집중점검

대전·시흥·원주 등 유통매장 대상 ‘포장 공간비율·분리배출 표시’ 단속

각 지자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및 분리배출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대전시는 오는 10월 6일까지 자치구 및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에 나선다.
특히 명절 인기 상품인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을 중심으로 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 재포장 여부, 분리배출 표시가 적정하게 표기됐는지 여부 등을 단속한다.
음식료품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은 제품의 종류에 따라 포장공간비율은 10~35% 이내, 포장 횟수는 2차 이내여야 한다. 또한 해당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팩, 유리병, 금속캔 등에는 재질별로 분리배출 표시가 의무적으로 표기되어야 한다.
대전시는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은 제조회사에 전문기관 포장검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검사 결과 위반사항 확인되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관할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시흥시와 전라북도 역시 내달 6일까지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관내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과대포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실시한 원주시는 15일까지 5일 동안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전문검사 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자체점검반을 편성, 관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 등 19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캠코, 자영업자에 친환경 포장용기 지원

정상 상환 채무자 중 60명 선정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영업자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용기백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지난 8월 28일 밝혔다.
캠코는 채무를 정상 상환 중인 자영업자들에게 미생물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포장용기를 무상 제공한다. 대상은 캠코 채무조정 약정자와 소액 대부자이고, 오는 10월 6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캠코는 취약계층 여부(20점), 성실상환 기간(40점), 연체 횟수(40점)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6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자영업자들에게는 각각의 수요에 맞춰 50만원 상당의 친환경 포장용기를 제공한다.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캠코는 ▲소상공인 Wheeling 캠페인을 통한 소상공인 영업용 차량 타이어 지원 ▲부산광역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D.I.Y. 챌린지 ▲키우미가 키워 DREAM 프로그램을 통한 미혼모·미혼부 가정 지원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캠코는 자영업자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용기백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LG생활건강, 화장품·치약 포장에 멸균팩 재활용지 사용

연간 최대 1081톤 종이 포장재 → 멸균팩 재활용지로 전환

LG생활건강이 치약·화장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극 활용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멸균팩 재활용지를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는 사례는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 LG생활건강이 처음이다. 멸균팩을 재활용해 생산한 종이는 10월부터 페리오·죽염 등 LG생활건강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우선 활용된다. 이후 신제품 화장품 세트와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포장에도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081톤의 종이 포장재를 멸균팩 재활용지로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멸균팩은 내용물 변질 없이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해 매년 사용량이 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불과하다. 재활용률 70%가 넘는 금속 캔·페트병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
멸균팩의 약 70%는 종이로 이뤄져 있으나 이외에도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PE) 등 총 6겹의 소재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공정 자체가 까다롭다. 또 일반 종이에 비해 자원 회수율도 떨어져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생활건강은 멸균팩 재생 기술을 갖춘 한솔제지를 비롯해 식품사 11곳,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지난 8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생활용품·화장품 제품 패키지에 멸균팩 재활용지 사용량을 늘리고, 친환경 고객가치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페리오 프로폴리스 치약

 

CJ대한통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확대

배송박스 크기 평균 19% 줄여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기반 ‘박스 리빌딩’ 기술을 자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해 배송박스 크기를 평균 19% 줄였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크기의 박스를 찾아내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군포센터에 도입 후 현재 곤지암·용인 등 5개 센터로 확대 적용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송박스 크기를 줄이면서 골판지뿐 아니라 완충재, 포장테이프 등 부자재 사용량을 줄였다”며 “운송차량에도 더 많은 박스를 실을 수 있어 1회당 배송 가능한 물량도 늘어나 탄소배출량을 경감하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2019년 도입한 먹물분사형 바코드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확인하기 위한 바코드를 별도 라벨에 인쇄해 부착하는 대신 박스에 직접 표기하는 기술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팅라벨 6400만장의 총면적은 44만8000㎡로 축구장(7140㎡) 63개에 달하는 규모”라며 “A4 용지 1장이 라벨 16개 크기와 유사하고 A4 용지 1만 장 생산에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800그루의 30년생 나무를 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모양과 부피에 맞는 최적 크기의 박스를 투입하고 3D 스캐너로 빈 공간을 측정해 필요한 완충재 사용량을 계산해 자동으로 넣어주고 있다”며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기반 박스리빌딩 기술을 적용해 배송박스 크기를 평균 19% 줄였다.

 

동원F&B-신세계푸드-롯데웰푸드, 친환경 선물세트 공개

지속가능 트렌드 선도 + 가방 활용 등 ‘실용’ 강조

동원F&B는 지난 4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동원 추석 선물세트 가운데 친환경 카테고리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Recycling Plastic), ‘올페이퍼 패키지’(All Paper Package),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에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추출한 재생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가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생산을 줄일 수 있다.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도 2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유지류의 페트병을 20% 정도 경량화해 약 1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건강, 실용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신세계푸드는 포장재 대신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활용한 ‘베러미트’(Better Meat) 식물성 런천 캔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선물세트는 지난해 7월 신세계푸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 선보인 100% 식물성 런천 캔햄을 텀블러, 와인, 도시락, 소지품 등을 담을 수 있는 캔버스 소재의 ‘베러백’에 담아 구성한 것이다.
베러백은 건강, 친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함은 물론, 캔버스 천 소재로 만든 에코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길이 조절과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끈이 있어 도시락 가방, 텀블러백, 피크닉용 음료백, 와인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 5일부터 추석 명절 선물세트 40여종을 본격 판매했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한 ECO 선물세트부터 고급커피, 견과류까지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ECO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케이스를 사용했다.

 

▲ 동원F&B는 지난 4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인터와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약

재활용 원료 ‘유럽지역 판로 개척’ 협력

SK에코플랜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양사는 재생 페트칩 등 고품질·고부가가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의 유럽지역 판로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재생 페트칩은 폐플라스틱 조각을 고온에 녹인 뒤 뽑아낸 균일한 크기의 작은 알갱이를 말한다. 재생 페트와 섬유 등을 만들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다.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재생 플라스틱 제품 종류와 생산량을 확대해 수출을 추진하면,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DY폴리머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재생 페트칩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유럽 지역 고객사에 공급하는 재생 페트칩을 DY폴리머로부터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소재사업실장,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에코BU 대표

 

퓨젠바이오 ‘세포랩’에 친환경 새 패키지 적용

무라벨 유리병 적용, 공병 수거 캠페인도 진행

퓨젠바이오는 자사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에 환경을 생각한 새 패키지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세포랩은 대표 제품인 ‘바이오제닉 에센스’ 유리병의 인쇄를 없애고 무라벨 유리병에 세포랩 로고만 양각으로 각인했다. 기존 세포랩 용기도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생 가능한 유리 용기를 사용했으나 화장품 용기로 환경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스킨단계에서 사용 가능한 워터타입의 퍼스트 에센스로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병 이상을 기록했다. 인공방부제와 인공색소, 인공향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전 성분 EWG 1등급으로 안전성을 더했다.
핵심성분인 ‘클렙스’(CLEPS)는 기존 화학용매 기반 추출 또는 동물실험을 수반하는 공법이 아닌 세포공학기술을 이용한 그린 배양공정으로 100%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다. 퓨젠바이오 연구진이 발견한 미생물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인공배양 환경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흡수해 생합성을 하며 만들어내는 자연유래 화장품 원료다. 피부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와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한다.
세포랩은 새로운 패키지 출시와 함께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공병 수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다 쓴 세포랩 유리병 용기를 반환하면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배송 패키지도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생용지의 단상자로 포장했다.
퓨젠바이오 관계자는 “탄소중립 확산에 동참하며 ESG 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퓨젠바이오는 자사 브랜드 ‘세포랩’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창원시, 태추단감 브랜드 포장 디자인 개발

창원단감아삭체 활용 및 다양한 패턴 디자인 적용

경남 창원시는 창원 태추단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태추단감은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해 ‘배단감’으로도 불리는 품종이다. 이번에 개발된 디자인은 창원단감아삭체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단감의 다양한 형태를 모티프로 한 그래픽 및 패턴 디자인을 적용했다.
창원시는 지역에 있는 단감 농업인들로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포장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자 올해 국비를 확보해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디자인은 유통 관계자, 디자인 업체, 단감 재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협의체의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해당 디자인은 추석 전 수도권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될 태추단감 홍보·판촉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향후에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창원단감의 이미지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창원 태추단감의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했다.

 

BAT로스만스, 친환경 담뱃갑 패키지 도입

담뱃갑 속지 알루미늄 → 친환경 종이로 변경

BAT로스만스가 담뱃갑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담뱃갑은 기존 알루미늄 속지 대신 친환경 종이 재질을 택하고, 내부 프레임의 색상을 흰색으로 변경해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특히 제조 단계부터 담배 고유의 향과 맛을 습기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도록 습기 차단율이 높은 기능성 종이를 사용해 환경은 지키면서도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되는 제품은 ▲던힐 파인컷 4mg ▲던힐 파인컷 1mg ▲던힐 파인컷 0.1mg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 ▲던힐 파인컷 프로스트 ▲던힐 파인컷 스위치 ▲던힐 파인컷 스무스 크러쉬 ▲켄트 스위치 ▲켄트 화이트 ▲켄트 블루 ▲켄트 실버 ▲켄트 클릭 5종이다.
BAT로스만스는 다음 달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전용 스틱 ▲네오 다크 토바코 ▲네오 브라이트 토바코 ▲네오 스위치와 하이퍼 전용 스틱 ▲하이퍼용 네오 다크토바코 ▲하이퍼용 네오 토바코스위치 ▲하이퍼용 네오 샤인부스트 총 6종까지 순차적으로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BAT로스만스가 담뱃갑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출시 60년 맞은 삼양라면, 맛·포장 전면 리뉴얼

새로운 CI 적용, 면에 감자전분 추가 등

삼양식품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리뉴얼을 위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먼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삼양식품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했다.
또한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했으며, 대한민국 최초 라면임을 강조하고 맛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표현했다.
이어 맛도 보완했다. 삼양라면은 아이덴티티인 햄 맛을 유지하고, 육수·채수 맛은 강화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국물로 재탄생했다. 삼양라면 매운맛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신채로 얼큰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면은 쫄깃한 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감자전분을 추가했다. 또 기존 원형면에서 사각면으로 변화했다. 생산 과정에서 면을 그대로 커팅해 유탕 과정을 거쳐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컬링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새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은 9월초부터 순차 출시된다.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이 전면 리뉴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