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포장협회 ‘SWOP 참관단 파견’
전시회 참관 및 현지공장 방문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SWOP 2023(Shanghai World of Packaging) 전시회 참관 및 현지 공장을 방문했다.
한국포장협회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SWOP 2023 전시회에 25개사 36명의 참관단을 파견했다. 참관 일정은 22일터 26 4박 5일간 진행됐다.
국내외 유명 포장업체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62,000㎡ 규모로 9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혁신적인 포장 솔루션은 물론 최첨단 가공 및 포장 생산 라인을 공개했다.
전시는 인공지능, 지속가능한 포장, 스마트 팩토리, 인쇄 및 라벨링, 전자 상거래 및 물류 포장, 혁신적인 포장재, 포장 디자인, 개인 맞춤형 포장, 포장 경량화 등 다양한 주제로 최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AI가 주도하는 미래포럼-인공지능이 글로벌 패키징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 ‘그린파워-지속가능한 패키징이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세이브푸드 포럼 2023’ ‘세이브푸드 디자인어워드 & 지속가능성 디자인어워드 차이나 시상식’ 등 다채로운 포럼과 행사가 마련됐다.
참관단 25일 협회 회원사인 하이섬 플렉시블스(HySum Flexibles)의 상하이 저장성 공장을 방문했다. 2005년 설립된 하이섬 플렉시블스는 각종 의약품 및 식품 포장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패키징 공급업체이다. 참관단은 하이섬 플렉시블스의 MDOPE, BOPE 설비 구축 공장과 주태기계를 방문하여 회사의 설명과 함께 장비 시연을 참관했다.
참관단 관계자는 “이번 SWOP 2023 참관을 통해 중국 및 글로벌 포장산업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면서 “짧은 일정이었지만 패키징에 대한 미래 동향과 함께 중국시장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한국포장협회가 SWOP 2023 전시회 참관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원칙과 고객 최우선하는 포장백 전문기업, 신일피엔에스
[회원탐방] 신일피엔에스 문도 대표이사 인터뷰
20대에 떠맡은 회사, 정공법으로 돌파하며 ‘성장’
신일피엔에스(대표이사 문도)는 지난해 기준 연간제품 생산량 2억 6400만장, 누적 매출 1조 4,430억원(2022년 기준 한국·중국법인 연매출 1,035억원)을 달성하였다. 국내 매출처는 580곳, 해외 매출처는 128곳에 이르며, 직원 수는 300명(국내 본사 170명, 중국 법인 130명) 규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시작은 미약했다. 1988년 법인(신일포장공업)이 설립됐지만 회사는 적자에 허덕인 끝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991년 6월 문 대표의 부친께서 부채를 떠안고 회사를 인수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1년을 더 보냈지만,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직원 수 20~30명에 연매출이 10억원도 채 안 됐다.
대학교 4학년 경영학부 학생이던 문 대표는 1992년 초 중국의 개방 시기와 맞물리면서 무역업에 관심이 많았다. 매년 1~2번 정도 중국을 방문하며 관련 시장을 공부하는 등 천천히 사업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문 대표는 “되팔 수도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맡아서 한 번 해봐라’라며 덜컥 부친께서 맡겼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때가 정확히 1992년 5월 8일이었고 첫 출근날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회사는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1 시작 당시만 해도 부채율 2893% , 4년만인 1995년에는 5분의1 수준(537%)으로 낮췄으며, 2022년 말에는 50% 수준으로 부채비율을 관리하고 있다. 문 대표는 “무엇보다 회사와 내가 같이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연줄도 배경도 없는데다 고객사들이 대부분 만만치 않은 대기업들이라 사회초년생 입장에선 거래처를 개척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럴수록 문 대표는 정공법(正攻法)으로 하나씩 극복해 나갔다. 한 업체와 거래하기까지 공들인 시간은 최소 1~2년, 많게는 4~5년 이상씩 걸리기도 했다.
문 대표는 “처음 시장에 들어왔을 때 거래처들이 대부분 직거래가 아니고 중간도매상을 낀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수익성도 떨어지고 미수금 문제가 발생하는 등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기존 방식을 정하고, 직접 업로 나 돌파하면서 거래처를 조금씩 늘려갔다”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중국 진출로 ‘비약적 발전’
1997년 신공장 준공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신일피엔에스는 2000년 독일 W&H Block/bottomer 설비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Paper BAG 시장에 진입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활발하게 해외진출을 시도하며 시장을 개척해나갔다. 2002년 지분 100%를 투자해 중국 천진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주력인 PP BAG의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중국법인 투자 5년만인 2007년 중국매출 126억원을 이루고, 2013년에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국 시장은 문 대표가 대학시절 첫 방문 이후부터 오랫동안 공들여 다져왔기에 만족스러운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초창기 고은 주 중국에 자 현 한국 업들이 부이, 지금은 중국 전체 법인 매출 중 로컬기업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한국 관련 업체가 20%,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하는 비중이 20% 정도다.
문 대표는 “처음 한 두 해는 고생이 많았다. 사업하면서 난생 첫 적자를 내기도 했지만, 생산설비를 보완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중국 법인은 회사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국내 굴지 대기업들도 중국에서 이익을 내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우리는 현지화에 성공(누적 과실송금 180~190억원)해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일피엔에스로 사명을 바꾼 2010년 이후부터는 PE BAG에 집중하며 제2의 도약을 일궈냈다. 제2공장 설립(2012년)에 이어 2015년 PE BAG 1,2호기(W&H 3layer) 등 신규설를 도입,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고, 2018년 누적매출 1원 달성, 2021년 매액 1,000억원(내 752억원, 국인 294억원)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제3공장 증설과 함께 PE BAG 5, 6호기를 설치했다.
처음 PE BAG 진출은 아이템 확장이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치열한 시장특성을 감안하여 규모의 경제논리로 접근,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PP BAG의 매출 비중이 100%였다면 지금은 50%로 줄였다. 나머지 절반은 PAPER BAG과 PE BAG이 각각 25%를 차지하며 점차 비중을 늘리고 있다.
문 대표는 “환경과 관련한 재활용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의 시장은 PE BAG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글로벌 위기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활발히 투자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월간 포장계 12월호에 계속)
▲신일피엔에스 문도 대표이사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 가동률 정상화 ‘내년 성장세’ 전망
반응기 내 설비교체 통해 가동률 100% 도달한 상황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1일 효성화학에 대해 베트남법인의 효성비나케미칼 공장의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내년 실적과 주가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작성자: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를 통해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 탐방 후기를 전하고, 향후 효성학의 실적 흐름 전망다.
해 보고서에 따면 효성학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은 폴리프로필렌(PP) 60만톤, 탈수소화(DH) 60만톤, 지하 LPG 저장시설(Cavern) 24만톤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설비의 장점은 LPG부터 PP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한 높은 원가 경쟁력, LPG 외부판매를 통한 유통마진 확보, 저렴한 비용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설비완공 이후 “지속된 가동 차질, PP 시황 둔화, 프로판 가격 급등으로 1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그럼에도 4~5월 문제가 발생했던 반응기 내 설비교체를 통해 가동률 100%에 도달한 상황이며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설비 가동이 정상화가 된 만큼 내년부터는 기대했던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업황 불실성은 여히 존재하지만, 고가 제품 비중 확로 수익성을 확할 것으 예상했다. 고부가 비중은 올해 33%에 불과하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유럽 및 일본 중심의 신규 고객사 인증 확보 등으로 내년에 5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0월부터 선박 판매가 시작되며 외판 물량은 내년 1분기부터 6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동남아 최대 규모의 저장설비를 바탕으로 저가 물량을 조달해 원가 경쟁력 향상과 유통 마진 극대화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 설비.
롯데알늄, 6000억 규모 ‘추가 인센티브 확보’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시의회 승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양극박 합작 공장이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보조금 규모가 2배로 늘어나면서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4일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의 보조금 인상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승인한 2억5000만 달러(약 3248억원) 규모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846억원)로 80% 상향 조정됐다.
인센브 인상은 롯데알미늄 머티리즈 USA의 요청으로 뤄진 것으 알려졌다. 로벌 인플레이션, 자재 가격 상승으로 당초 예상 대비 건설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타운 시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하며, 이를 통해 설비 투자비용에 대한 재산세와 지방세 등을 감면해주는 형태로 세제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7월 합작 공장을 짓기 위해 미국에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를 설립하고 지난 6월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대상, 동반성장 교류의 장 ‘GWP AWARDS’
파트사·임직원 등 총 250여명 참석
대상은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류의 장 ‘2023 GWP(Great Work Partners) AWARDS’ 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GWP AWARDS는 대상이 2009년부터 매년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격려하고, 우수 파트너사를 포상하는 등 관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대상과 파트너사가 하나라는 뜻의 ‘ALL THAT ONE’을 행사 주제로 정했다. 지난 2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파트너사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023 GWP AWARDS 시상식에는 총 5개 부문, 13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대리점부문은 ▲청정원 대건상사 ▲브랜글로벌이 수상하였으며, 매출 확대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라이징 부문에는 ▲와이제이푸드 선제 ▲이킴이 수상했다.
이어 공정개·자동화 으로 원가 및 품질개선에 기한 시너지 부에서는 ▲순창성가정식품 ▲효성어묵 ▲아흥 영농조합법인이 영광을 차지했다. 대상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SCM(Supply Chain Management) 경쟁력을 극대화한 협업 부문은 ▲태경식품 ▲한일후드 ▲남영산업이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창출한 ESG 경영 부문에는 ▲삼영특수인쇄 ▲선일물산 ▲세한프라텍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임정배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로 어려운 상황에도 신뢰와 배려로 함께 해준 파트너사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상의 핵심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이 2023 GWP AWARDS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407억원
지난해보다 15.6% 증가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663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15.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5.3% 성장한 2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원을 달성했다.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 전 카고리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에 이르기까지 가관리 노력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파이, 비스킷 등 주요 제품의 공급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296억원, 영업이익은 22.0% 성장한 727억원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큰 폭의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품 경쟁력 기반해 3분 누계 판매량 기준 한국, 러아의 매출액과 국, 중국, 러시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다”며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적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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