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01호 Packaging News

(사)한국공업포장협회, 제21차 정기총회 개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문가 강연 진행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송경석, 이하 협회)은 지난 2월 28일 경기도 동탄 공업포장회관 회의실에서 제21치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지 결산 승인 건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 의결했다.
이날 송경석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회 및 국내 공업포장 업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회는 총회에 앞서 KSR 인증원 이은승 본부장을 초청, 최근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에 대한 특별 강연을 열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 2월 28일 열린 (사)한국공업포장협회 제21차 정기총회 후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사)한국공업포장협회, 제7기 공업포장관리사 기술인정 강좌교육 실시

포장설계 전문가 양성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

(사)한국공업포장협회 부설 공업포장기술연구원(원장 송경석, 이하 협회)은 3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7주간 ‘제7기 공업포장관리사 기술인정 강좌교육’을 실시한다.
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수출포장의 품질 향상과 합리적인 물류비용 실현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자 포장설계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당 교육과정으로 개설·운영해왔으며, 올해 7번째를 맞았다.
해당 교육은 포장 및 물류 산업 종사자와 관련 기업, 연구소, 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업 포장 기초 이론 및 실무, 포장 재료 특성, 공업포장 설계 및 기법, 포장설계 사례, 포장 물류 이론 및 무역실무, 산업안전, 환경문제 등 총 25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수강자격은 수강 희망기업의 포장 및 물류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자로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해당업무에 3년 이상의 경력 또는 소속기업으로 추천을 받아야 한다.
수강료는 협회 회원사 및 임직원은 60만 원, 포장 및 물류 기업, 연구소, 단체 임직원은 100 만 원이다.
교육과정 수료자에게는 교육 수료증 수여와 함께 오는 5월 협회에서 실시하는 제7회 공업포장관리사 기술자격증 취득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모집기간은 3월 15일까지이다.

 

환경부, 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유예

연매출 500억 원 미만의 업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

정부가 일회용 택배 과대포장 규제를 예정대로 오는 4월 30일부터 시행하되 2년간 단속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연매출 500억 원 미만인 업체는 택배 과대 포장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식품을 밀착시키기 위한 비닐 포장은 포장 횟수에 산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달 7일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 시행’과 관련해 이와 같은 내용의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원래 2022년 4월 30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된 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4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 규칙에 근거해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은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포장횟수(1회 이내)와 포장공간비율(50% 이하)이 도입됐다.
환경부는 2022년 4월부터 2년간 ▲연구용역 및 현장 표본조사 ▲총 27차례에 걸친 업계 간담회 ▲전문가 및 유관협회 대상 토론회(포럼) ▲주요 업체와의 정책협의체 등을 통해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왔다.
환경부는 이러한 이해관계자 의견과 규제대상 업체 및 제품의 수가 과도해 일률적인 규제적용에 한계가 있는 점, 규제비용의 소비자 전가 가능성 등을 종합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송 포장재(택배) 포장 기준 추진방안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부터 시행하되 계도기간을 2년간 운영한다.
새로운 제도가 첫 시행되는 만큼 업계가 시행기준을 토대로 포장방법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고, 제도의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연매출액 500억 원 미만 업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통신판매업체 규모에 따라 취급하는 택배 물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 택배 물량의 약 40%는 상위 10여 개 업체가 차지하는 등 대규모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매출 500억 원 미만인 업체가 처리하는 택배 물량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경부는 중소업체의 부담을 해소하면서 효율적으로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500억 원 미만 업체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되, 대규모 업체의 자율적인 포장재 줄이기 노력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현장 여건에 맞도록 기준 적용의 예외사항도 마련했다.
제품의 품질 보호를 위해 함께 포장한 보냉재는 제품에 포함시켜 포장공간비율을 산출하고, 보냉재와 제품을 밀착시키기 위해 비닐봉투로 포장한 것은 포장횟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또 포장재를 회수해 재사용한 경우나 소비자 요청으로 선물 포장한 경우는 포장횟수 또는 포장공간비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인 규제보다 업계의 자율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수송포장재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라며 “현장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정책으로 업계와 소통해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업계, 환경부 택배 수송포장 기준 계도기간 발표 ‘환영’

식품산업협회, 계도기간 동안 안정적인 정책 시행 협조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이하 협회)는 지난달 8일 환경부 ‘수송포장 기준, 계도기간 2년간 운영’ 발표와 관련해, 계도기간 동안 동 제도가 연착륙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부가 폐기물 감량을 목적으로 개정한 택배의 수송포장 기준은 올해 4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환경부 발표의 주요 내용은 ▲4월 30일 시행하되 계도기간 2년 운영 ▲연 매출액 500억 원 미만 업체는 규제대상 제외 ▲포장기준 적용 예외기준 마련이다.
지난 2월 식품산업계는 제품 크기 및 포장형태의 다양성 등으로 1회용 택배포장 기준 시행일에 맞춰 적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환경부에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식품의 경우 제품의 변질 및 파손에 대해 매우 민감한 품목이므로 환경부 정책간담회 개최를 통해 제품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포장(보냉제, 소비자 요청에 의한 포장 등)에 대해 예외사항 등을 요청했다.
협회는 이번 환경부의 2년간 계도기간 운영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친환경 포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이룰 수 있는 준비기간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농심, 대상, 동원F&B,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190여개의 회원사와 함께 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환경부와의 소통을 통해 식품산업계가 개선된 수송포장 기준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태림포장, 물류 운영·포장재 공급 MOU 체결

“물류기업 및 제조사의 동반 성장 시너지 기대”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과 태림포장(대표 이복진)이 원활한 택배상자 수급과 효율적 제지물류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4일 서울시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태림포장의 물류 효율화와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태림포장의 물류 운영을 담당하고,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 택배용 골판지 상자 공급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먼저 물류 생산성 강화를 위해 태림포장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물류시스템을 효율화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태림포장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원재료 수송과 공장 내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제지물류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서 사용하는 택배상자 공급을 확대한다. 태림포장은 이번 협력으로 택배상자와 원지 매출 증가뿐 아니라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압축강도가 높은 8각·12각 골판지 상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티로폼 보냉박스를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한 친환경 보냉골판지 상자 ‘테코박스’를 개발한 바 있다. 두 회사는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테코박스로 대체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첨단 물류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림포장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며, 물류기업과 제조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이사는 “업계 1위 간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각사 경쟁력을 제고하고 친환경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왼쪽)와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오른쪽)

 

무림, 폐의류 활용한 업사이클링 종이 ‘네오코튼TMB’ 개발

LG생활건강 ‘오휘’ 화장품 포장재에 첫 적용

폐의류가 화장품 포장재로 재탄생했다.
펄프·제지·신소재 기업 무림(대표 이도균)은 버려진 의류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포장용지 ‘네오코튼TMB’를 개발해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오휘’에 첫 적용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버려진 잡지, 신문 등을 종이 원료로 재사용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폐의류를 활용해 만든 종이는 국내 최초다.
네오코튼TMB는 헌 옷에서 면섬유들을 분리, 작은 조각으로 분쇄 후 천연 펄프와 혼합해 만든다. 이는 그간 업계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혁신적인 종이 제조 방식으로 무림의 독보적인 친환경 종이 기술력과 노하우 덕분에 실현이 가능했다.
매립이나 소각 시 유해물질 발생으로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의류 폐기물을 종이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자원순환을 실천하면서 ‘업사이클링 종이’라는 친환경 종이의 또 하나의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네오코튼TMB 제품은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겸비했다. 식물성 소재인 목화에서 추출한 면섬유를 종이 원료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것은 물론 일반 종이 대비 질기고 쉽게 찢어지지 않아 내용물을 보호하는 포장재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오코튼TMB는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오휘’의 ‘얼티밋 핏 진 쿠션’ 면세점 제품 포장에 첫 적용되며, 무림은 이번 국내 화장품 업계 리딩 기업과 협업을 통해 또 한번 친환경성과 제품력을 입증받게 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얼티밋 핏 진 쿠션은 실제 데님 패브릭을 제품 용기에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데님 소재의 제품 용기와 헌 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종이 포장재의 접목으로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친환경 가치까지 더해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네오코튼TMB는 자원순환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우수한 강도와 색재현성까지 갖춰, 제품 보호는 물론 고급스러운 패키징 구현에 최적화된 친환경 종이”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들을 지속 선보여 종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폐의류를 이용해 만든 무림의 ‘네오코튼TMB’이 적용된 ‘오휘’ 포장재

 

풀무원샘물, 미네랄 워터 ‘풀무원 퓨어’ 론칭

초경량 용기 및 에코캡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최소화

풀무원샘물(대표 정희련)은 지난달 6일 순수 내추럴 미네랄워터 ‘풀무원 퓨어(Pure)’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밝혔다.
풀무원 퓨어는 40m 천연 모래 필터로 걸러낸 깨끗한 화강암반수를 사용해 특유의 깔끔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특히 매일 맛, 냄새, 탁도 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1회 이상의 미생물 검사, 매년 환경 호르몬 및 방사능 검사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되는 만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제품 패키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용기를 사용했다. ‘풀무원 퓨어 500㎖’ 기준 기존 대비 플라스틱 2.36g을 저감한 초경량 용기에 높이가 낮은 뚜껑인 ‘에코캡’을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했으며, 분리배출이 쉬운 ‘클린 필 라벨’을 부착했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풀무원 퓨어 론칭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자사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생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가져가겠다”라고 밝혔다.

풀무원샘물이 새롭게 론칭한 ‘풀무원 퓨어’ 제품.

 

HD현대케미칼,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

국내 최초 ISCC 인증 획득

HD현대케미칼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나선다.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 원료 400톤을 초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만2,000톤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달 7일 충남 대산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공급받은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다시 CJ제일제당에 공급한다. 친환경 플라스틱은 CJ제일제당의 간편 가정식 용기와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
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납사와 플라스틱 제품은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들이다. ISCC 인증은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모두 인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ISCC 인증된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 투입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까지 생산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았다”며 “바이오 납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석유화학사와 달리 바이오 납사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 “자원의 선순환은 ESG 경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국내 기업 간 협력으로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원료를 공급해 다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업 간 자원 선순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오른쪽)와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

 

남양유업,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스틱’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음료 패키지 부문 본상 수상

남양유업은 인스턴트 드립커피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스틱’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음료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72개국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 132명의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스틱은 복잡한 추출방식이나 별도의 머신 없이 일상에서 핸드드립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커피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고안한 서체와 로고, 절제된 엠블럼 등이 반영된 패키지 감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깊고 진한 핸드드립 커피를 일상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에 집중해 디자인을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좋은 품질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스틱’

 

서울우유협동조합, 봄 시즌 한정판 가공우유 제품 패키지 선보여

이규영 일러스트작가와 협업…봄 감성 담아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최근 이규영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봄 시즌 한정판으로 가공우유 제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우유는 봄을 맞아 소소한 일상 속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체를 전달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작가의 작품을 기존 가공우유 카톤 패키지에 담았다. 친근하면서 색다른 느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봄 에디션 가공우유 4종은 커피, 초콜릿, 딸기, 바나나로 각 플레이버별 이미지의 일러스트를 담아 디자인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봄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다양한 마케팅 협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영 작가와 협업한 봄 시즌 한정판 가공우유 카톤 4종.

 

식약처,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으로 식품정보 확인 가능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달 8일 식품용 용기‧포장의 유형별로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QR)를 표시하는 위치를 자세하게 정하는 등 표시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품 영업자에게 다양한 용기‧포장의 재질‧형태에 따른 세분화된 표시기준을 제시해 식품 영업자들이 보다 올바르게 점자‧코드를 표시할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시각‧청각 장애인이 식품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품용 용기·포장의 재질과 형태 등이 다양함을 고려해 점자‧코드를 표시하는 용기‧포장의 유형을 플라스틱, 캔, 필름, 종이 등 17개(플라스틱 7개, 캔 2개, 필름 3개, 종이 3개, 유리 1개, 기타 1개)로 구분했고, 유형별로 표시 위치를 정해 영업자에게 권고, 시각‧청각 장애인이 점자·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점자는 주표시면 상단에 표시하도록 했으며 QR 코드는 코드 테두리에 양각 또는 촉각돌기를 표시하기 어려운 경우 점자, 뚜껑, 절취선, 접합부 등 시각장애인이 촉각적으로 알 수 있는 곳 근처에 표시하거나 촉각적으로 알 수 있는 곳이 없을 때에는 주표시면 상단에 표시하도록 했다.
점자‧코드의 세부 표시방법도 정했다. 점자의 경우 용기·포장의 성형단계에서 점자를 직접 표시하는 방법(형압, 블로우, 진공, 사출)과 라벨 또는 스티커에 점자를 표시하는 방법(엠보싱)으로 세분화했으며, 업계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점자를 표시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마련했다.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의 경우에는 제작방법과 표시방법, QR 규격을 신설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식품 표시정보를 더 잘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점자와 QR 코드 표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장애인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업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특히 권장 표시 위치는 장애인 대상 선호도 조사 결과와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각장애인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로 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각‧청각 장애인이 식품 정보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와 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 의견을 표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