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를 식품 포장에 적용
SKC·우성케미칼과 협업, PHA, PLA 사용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인 PHA(Polyhydroxyalkanoate)와 PLA(Poly Lactic Acid)를 활용한 식품 포장재를 도입한다. PHA를 활용한 식품 포장 비닐을 시중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CJ제일제당은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투명 비닐을 적용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기존 석유화학 소재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5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생분해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은 총 10종이며, 4종은 PHA와 PLA를 혼합한 소재로, 6종은 PLA 소재로만 만들었다. 겉에는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 문구를 새겨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PHA와 PLA의 특성을 활용해 질적으로 한층 높아진 생분해 비닐을 만들었다. 강도가 높은 반면 유연성이 부족한 PLA에 고무와 비슷한 성질인 PHA를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했다. 제품의 신선도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비닐의 투명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 썼다.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최고의 패키징 기술력을 보유 국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PHA 양산 능력을 확보한 전 세계 극소수 기업 중 하나이며, SKC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PLA필름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우성케미칼은 두 가지 이상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가공하는 컴파운딩(Compounding) 분야에 강점이 있다.
CJ제일제당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 확대한다. 연내 인도네시아에 5천 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한 뒤 일부 제품의 포장재를 PHA 소재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PHA는 가정, 토양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생분해되는 유일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다. CJ제일제당 PHA는 지난 2월 유럽과 북미에서 공신력 있는 ‘TÜV 생분해 인증’ 4종을 취득, 글로벌시장에서 차세대 환경 생분해 소재로서 인정받은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패키징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만 300톤 이상의 선물세트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더욱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CJ제일제당은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투명 비닐을 적용했다.
(사)한국공업포장협회, 제23차 정기이사회 개최
수입 원자재 수급 상황 악화에 대책 마련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송경석)는 지난 3월 17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공업포장회관 회의실에서 제23차 정기이사회를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협회 경사·근조기 제작 및 운용의 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수입 원자재 수급 상황 악화 및 가격 급등 정보 공유 및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협회는 근조기 제작 및 배송·회수·보관 업체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결의하였으며 근조기 운영 이후 경사기 제작, 운영 계획도 논의하였다.
이어서 수입 원자재 수급 상황 악화 및 가격 급등과 관련해 회원사 간 정보 공유 및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시범적으로 회원 원자재 공급, 가 , 재고 정보 공유 및 업무 협력 등의 실시간 소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매 업무 담당자 간 정보 공유 메신저(카카오/밴드)를 개설, 운영하여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수입원자재 가격 급등 및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포장업계의 피해를 주관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에 알리고 수입제재목 수급량 확보 방안 및 포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수입 합판의 덤핑관세 면제 등 업계의 의견 및 요구사항을 제출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 (사)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송경석)는 지난 3월 17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공업포장회관 회의실에서 제23차 정기이사회를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제26차 이사회 개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전념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김치곤)는 지난 4월 9일 제26차 이사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치곤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이사회에서 코리아팩 2021 전시회와 2021 포장수출대상 후보자 모집에 관한 안건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지난 1월 총회 시 가결 통과된 사업 가운데 스마트팩토리사업에 대한 회원사들의 관심이 높으므로 일정과 내용을 조합해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김치곤 회장은 “회원 각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전념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유닛로드시스템 편람’ 출판
물류효율화를 위한 최상의 가이드 북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회장 서병륜)는 물류효율화를 위한 ‘유닛로드시스템 편람’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유닛로드시스템 편람’은 누구나 쉽게 유닛로드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보급형 서적이다.
유닛로드시스템은 물류를 쉽고 원활하게 하는 표준 파렛트와 컨테이너 기반의 시스템으로, 하역 작업의 기계화 혁신을 통해 하역 자체는 물론이고 보관과 수송을 합리화하고 궁극적으로 물류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유닛로드시스템 람을 발간하였다”며 “지속해서 개정판을 계획하고 보급·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유닛로드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선도자 역할을 하는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회장 서병륜)는 물류효율화를 위한 ‘유닛로드시스템 편람’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