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02호 Packaging News

잉크업계,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고통

공급난, 탄소저감책, 물류난 등 복합적 요인

잉크업체들이 원부자재 공급난으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발 석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장 전력난으로 가동에 차질을 빚어 우레탄 수지 1차 원료인 포리올 AA, NPG, 1.4BD 등이 폭등하고 있다.
첨가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침체, 원재료 부족 및 가격상승, 운임비 상승, 환율 상승 등으로 심각한 제품가 인상과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안료는 유색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주요 원료 생산국인 중국의 전력난, 탄소저감정책 리스크로 기초 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여파로 공급부족과 가격인상 상황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국내업체들은 공장 조업 단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색의 경우는 기초 원료인 티탄광석의 급등, 생산 차질, 물류이동 차질 등으로 매분기 가격이 인상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용제는 미국, 중국의 자연재해로 인한 화학공장의 설비 보수, 공장 가동 중단 및 정상가동 지연, 중국 환경오염 규제로 인한 공장 가동 중지, 저부가가치제품의 생산 중단에 따른 대체품 가격 폭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장재도 가격 급등, 중국의 탄소배출 강화에 따른 생산 감축으로 주요 원자재인 주석 도금 강판이 급등하며 2차례나 인상됐다.
잉크 및 접착제의 주요 원부자재는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8~27%의 가격이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9년 말 대비 2021년 11월말 현재 15~25%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회용품 앞으로 환경표지 인증 못 받는다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개정안 행정예고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회용품을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하고 보온·단열재 등 24개 품목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기준을 강화한 내용을 담은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11월 5일부터 21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지수(GWP)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삼아 1Kg 대비 해당 물질의 지구온난화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 지표를 말한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환경표지 인증의 신뢰도를 높이고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탈플라스틱 및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장재,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매스 수지 제품 중에서 1회용품은 인증 발급이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특히 생분해성 수지는 통상적으로 회수가 어려운 농업용 필름, 수의용품 등에 한해서만 인증이 유지된다. 기존의 인증 유효기간은 인정된다.
보온·단열재, 에어컨, 기타 생활용품 등 24개 제품 내 지구온난화지수 기준이 강화된다. 방향제 등 생활밀착형 제품군에 대해서는 서류를 통해 검증하던 3개 유해물질(이소티아졸리논, 폼알데하이드, 에틸렌글리콜)을 시험을 통해 직접 확인하여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인다.
제품 별로 다원화된 인증 내 포장기준도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기준(환경부 고시)으로 통일되며 ‘우수’ 등급에 인증이 부여된다.
환경부는 이번 고시 개정과 함께 사용료를 일정부분 감면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이 환경표지 인증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기업 총 매출액 5억 원 미만은 사용료가 전액 감면되고, 감면 비율과 대상 구간이 확대 신설(30~60억 원 미만, 30% 감면)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용료 납부 절감 효과는 10억 2,2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환경표지 인증이 한층 더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외에도 환경표지 인증대상 품목을 추가 및 폐지하여 소비자 인식을 기준으로 현실화하는 방안과 인증기준 미준수에 따른 처분강화 등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라스틱연합회, 제10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 개최

최봉규 ㈜천일 대표이사, ‘자랑스런 산업인상’ 수상

플라스틱산업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10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26일(금)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 주관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플라스틱산업의 날은 지난 2012년 연합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하였으며,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11개 회원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하며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연합회는 기념식을 통해 플라스틱산업인과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유공자를 포상하여 왔다.
올해는 자랑스런 산업인과 대통령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조달청장표창 등 2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으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였다.
제10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캐치프레이즈는 “연대와 협력, 그리고 미래”로 정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전후방산업과 유관산업간에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탄소중립 2050 이행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사회 이행 및 환경친화적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플라스틱업계의 의지를 담은 선언이며 약속이다.
이광옥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탄소중립 2050에 대응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전후방산업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 밝히고 “뿌리산업인 플라스틱산업이 흔들리면 경제가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영예의 대상인 ‘자랑스런 플라스틱산업인賞’은 최봉규 ㈜천일 대표이사가 역대 여덟 번째로 수상했다. 최봉규 대표이사는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한국프라스틱연합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사)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 제12대 회장을 거쳐 현재 (사)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천일은 광주광역시 평동산단에 위치한 식품포장지 제조 전문업체로 식품 포장용 기능성 포장지 기술 개발을 통해 포장지의 기능 확대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통령 포창은 이영철 창신리빙 대표가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강복실 ㈜동아비닐산업 대표이사 ▲김정태 ㈜케이아이피 대표이사 ▲박실용 효성화학 대표 ▲오진석 혜성화학 대표 ▲은성진 ㈜와이디티 대표이사 ▲이승현 경승산업 대표 ▲최재우 화인케미컬 대표 등 7명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고일석 한국편의시설산업㈜ 대표이사 ▲손무수 우전화학 대표 ▲류두현 영원케미칼 대표 ▲최규동 성지산업사 대표 등 4명이, 조달청장 표창은 ▲박봉선 ㈜서원 대표이사 ▲오근성 케이유피피㈜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은 ▲공주열 대화수지공업㈜ 이사, ▲김민성 성공을만드는㈜파이프뱅크 선임, ▲손신중 한국플라스틱시험원 연구원, ▲양해영 부산프라스틱(조) 과장, ▲이명숙 ㈜제일화학 대표이사 등 5명이, 연합회장 표창은 ▲김용주 ㈜인슈코아 본부장, ▲박영복 더리더 편집부장, ▲신원석 KP한석유화㈜ 부장, ▲최무근 중소기업중앙회 조합정책실장 등 4명이 수상했다.
연합회장 공로패는 신흥순 화학·바이오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총장이 받았다.
이날 특별행사로 탄소중립 2050 선언에 따른 정부의 NDC 발표에 즈음하여 산업연구원 이상원 박사의 ‘탄소중립 2050 정부정책 및 플라스틱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상원 박사는 미국 테네시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부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 플라스틱산업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10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26일(금)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 주관으로 개최됐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성료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키, 바이오플라스틱’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키, 바이오플라스틱’을 캐치프레이즈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석유화학협회, 인천대학교와 공동으로 11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는 ‘플라스틱 대체물질(바이오플라스틱)의 소재·부품·장비의 기반구축을 통해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바이오순환경제 실현’을 목적으로 열린 행사로, 정부 및 국회,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기업 및 수요기업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환경부와 인천광역시에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연구소·대학 및 산업계에서는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의 R&D 기술 동향, 제품 개발현황 및 사업화 사례, 화이트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규제 및 제도개선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생분해성 원료, 컴파운딩 및 제품 제조업체들의 자사 기술력 및 주요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 조합은 앞으로도 바이오플라스틱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11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