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통‧물류업계와 올바른 분리배출문화 확산 추진
주문과 택배 발송 시 종이상자 분리배출방법 문자 안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4월 9일 물류회사, 온라인 유통회사,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대한에스엔에스(SNS)운영자협회 등과 ‘운송포장재 올바른 분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물류회사 참여업체는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 씨제이(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주) 등 5개사, 온라인 유통회사 참여업체는 이베이코리아, 쿠팡, 인터파크, 11번가, 예스24, 롯데하이마트, 컬리, 지에스(GS)홈쇼핑, 씨제이 이엔엠(CJ ENM) 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케이(K)쇼핑, 공영홈쇼핑 등 13개사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별도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구매가 늘면서 함께 급증하는 택배 종이상자 등 운송포장재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 유통포장재의 재활용 수거와 선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내하는 것이다. 택배 종이상자에 붙어있는 전표, 테이프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종이를 접어서 배출해야 한다.
협약 참여업체들은 주문을 받을 때와 택배를 발송할 때 각각 소비자에게 알리던 기존 문자(알림)에 종이상자 분리배출 방법 안내를 추가하는 등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한다.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대표적인 안내 문구는 “종이상자는 택배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접어서 배출해주세요”이다. 문자(알림) 외에도 택배 운송장에도 안내 문구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쇼핑) 거래도 증가 추세다. 4월 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구매(쇼핑) 거래액은 11조 9,6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거래액인 9조 6,073억 원에 비해 24.5% 증가했다. 설 명절이 포함된 올해 1월 거액인 12조 3,906억 원과도 거의 차이가 없다.
또한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택배 물량은 2억 4,255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8,423만 개 대비 약 31.7% 증가했고, 올해 1월 택배 물량 2억 4,533만 개와 비슷하다.
환경부는 온라인 구매 증가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중 종이상자와 같은 운송포장재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통‧물류 업계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유도하고, 기업간(B2B), 기업-소비자간(B2C) 포장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공동주택(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정책관은 “우의 행동을 조금만 바꾸면 폐기물의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촉진될 수 있다”며 “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한 종이상자가 소각‧매립되는 폐기물로 처리되지 않도록 유통·물류업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플라스틱제조업조합, 제1회 정기총회 개최
제2대 이사장에 정철수 일신산업(주) 대표이사 선출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정철수 일신산업(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은 4월 9일 조합 회의실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개하고, 정철수 신임 이장 등 제2기 조합을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했다. 초대 이사장인 김종웅 대은산업(주) 대표이사는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 의결하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개정(안), 제 규약 제정(안), 이사회 위임사항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정철수 신임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플라스틱사용 제한 및 금지 등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제도 개선, ▲협동조합 조달시장 참여 및 적정가격판매 환경 조성, ▲플라스틱제품 공인검사시험 설립,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와 전·후방 관련 업체 간의 협업 및 융합화 등 사업을 추진하여 명실 공히 우리나라 플라스틱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플라스틱제조업동조합의 제2기 임원명단(명 가나다 순)은 다음과 같다.
◇ 이사장 : 정철수 일신산업(주) 대표이사
◇ 이사 : 권병수 ㈜삼화기업 대표이사, 권용기 기성화학 대표, 김상영 유진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김영복 ㈜알엔피우진 대표이사, 김용성 ㈜플라스틱과사람들 대표이사, 김진영 ㈜제이엠이엔씨 대표이사, 박진철 ㈜상진 대표이사, 양승용 원영포리머(주) 대표이사, 이진노 ㈜세진케미칼 대표이사, 정만협 ㈜만텍 대표이사, 정호열 호명화학공업(주) 대표이사, 현인관 ㈜비케이씨 대표이사
◇ 감사 : 박종현 ㈜동신이앤피 대표이사, 최형산 ㈜상진 대표이사
▲ 정철수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이사장
삼성전자, TV 포장재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보호 나선다
업사이클링 가능한 ‘에코 패키지’ 적용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더 세리프(The Serif)’·‘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새롭게 선보였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대상으로 골판지 구성된 포장박스의 각 면에 도트(Dot) 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또한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반려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공해 소비자들이 제작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에코 패키지는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 의하면 더 세리프를 구매한 소비자의 상당수가 리모컨 등 주변기기 수납을 위해 별도의 가구를 TV 근처에 두고 사용하는데, 이 포장재를 활용하면 리모컨 수납함이나 잡지꽂이 등을 소비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다.
TV 포장재는 제품을 보호해야 하는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매일 약 5,000톤, 연간으로는 약 200만 톤으로 추산(2017년 환경부 발표 기준)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TV에 적용함으로써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협업해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 공모전은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모작 중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선별해 9월경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디진 웹사이트와 삼성TV 인스타그램 계정(@samsung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밀레니얼 Z세대는 각 브랜드가 얼마나 자신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삼성 TV의 새로운 에코 패키지는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에코 패키지 포장 박스
동원F&B, 친환경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로 필환경 경영 박차
‘동원샘물’을 얼려 담아 언제든지 음용 가능
동원F&B가 아이스팩을 대체하고 친환경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선보이고 필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신선식품 포장에 쓰이는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 젤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한데다가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폐기 시에는 젤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팩은 따로 분리 배출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도 있다.
동원F&B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원샘물 프레쉬’를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트에 들어있는 생수는 시판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물이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음용이 가능하다.
‘동원샘물 프레쉬’는 신선식품 배송 업체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B2B(기업 간 거래) 전용제품이다. 아이스팩보다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동원샘물 프레쉬’로 교체하는 것이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이득이다.
실제로 동원F&B는 2019년 12월 국내 최대 신선 HMR 온라인몰 더반찬을 통해 ‘동원샘물 프레쉬’를 시범 운영해 3달간 약 30만개의 아이스팩을 대체하는 환경보호 효과를 거뒀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원샘물 프레쉬’의 페트병은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며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2013년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페트병의 무게를 12.9% 줄여 국립산립과학원의 측정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837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일반 소비자 판매용 동원샘물 제품과 달리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라벨을 부착했으며 라벨을 페트병에서 쉽게 뗄 수 있도록 제작해 분리수거가 더욱 편리하다.
동원F&B 관계짜는 “‘동원샘물 프레쉬’는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고객들에게 편리함도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많은 업체들이 ‘동원샘물 프레쉬’를 통해 필환경 경영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동원F&B가 친환경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로 필환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