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01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제264차 이사회 개최

디엘피, 삼일포장산업, 진우아이앤피 3개사 가입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지난 5월 12일 서울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제26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3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 진행보고, ▲RosU PACK 2020 파견 계획 보고, ▲EURASIA PACK 2020 파견 계획 보고, ▲신회 가입 심의, ▲포장인포럼 추진, ▲외국계 기업의 회원가입 추진, ▲지역 모임 추진, ▲외국 유망전시 참관단 파견 일정 변경 보고, ▲기타사항 등의 안건이 논의되었다.
또한 회원 가입을 신청한 ㈜디엘피, 삼일포장산업㈜, ㈜진우아이앤피 등 3개사의 회원 가입을 승인하고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년 5월에 진행하는 포장인포럼 개최를 취소하고, 하반기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역모임의 경우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한국포장협 제264차 이사회 결과 보고

1. 제33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 진행보고
– 교육기간 : 2020년 3월 30일~6월 12일(11주)
– 총 110명 진행

2. RosU PACK 2020 파견 계획 보고
– 현지 상황 파악 필요

3. EURASIA PACK 2020 파견 계획 보고
– 회원사 지속적 참가 필요
– 참가사 공동 활용 공간 요구

4. 신입회원 가입 심의
– 신청업체 : ㈜디엘피, 삼일포장산업(주), ㈜진우아이앤피 승인
– 회원 활동 적극 요청

5. 포장인포럼 추진의 건
– 하반기 추진 예정

6. 외국계 기업 회원가입 추진의 건
– 기계분과위원회와 조율
– 7월 이사회에서 결정

7. 지역 모임 추진의 건
– 정기적이고 지속적 모임으로 발전

8. 해외 유망 전시 참관단 파견 일정 변경
–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전시 취소 및 연기
– 변경 일정 공유

9. 기타사항
가. 회원 수첩 제작의 건
나. 창립 30주년 행사 준비

▲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지난 5월 12일 서울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제264차 이사회를 열었다.

Interview / 정지연 SPC PACK 영업부 영업총괄 부문장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자기계발형 포장전문가”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는 지난 2월 25일 ‘포장인의 날’에 처음으로 한국포장협회장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회 한국포장협회장상을 수상한 영광의 얼굴은 정지연 SPC PACK 영업본부 영업총괄 부문장으로, 정 부문장은 SPC PACK에 재직하면서 넓은 포용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장업계의 화합을 주도하고,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 영업부서장 모임을 이끌며 협회와 회원사간 공동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지연 부문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회 활동에 참여한 이유, 근무 철학,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1988년 SPC그룹(전 삼립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정지연 영업총괄 부문장은 31년간 SPC PACK에서 근무하면서 영업매출 계획 수립, 그에 수반되는 마케팅 업무, B2B 판매 업무, 매출 채권 회수 업무 등 포장 영업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두루 경험한 포장 영업 전문가이다.

“영업은 종합예술이다.”
정 부문장은 “영업은 생산부터 구매, 자재, 손익 등 전 분야를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임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가 만든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해야만 성공적인 영업이 이뤄진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친환경 가치 제공하는 친환경 포장”
정지연 부문장은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시장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식품포장산업을 이끄는 키워드로 ‘편의성(convenient)’, ‘빨리(fast)’, ‘탈 플라스틱(plastic free)’을 꼽으며, 특히 “고객에게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을 제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문장은 “그 일환으로 SPC PACK은 식품포장업계 최초로 녹색기술·녹색제품인증, 녹색전문기업인증, 할인증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환경 포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친환경 포장이라고 해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친환경 포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친환경 포장이 시장에서 각광받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시장을 이끌 포장강소기업 필요”
“포장 없이 어떠한 제품도 판매될 수 없다. 포장은 그 나라의 기술은 물론 사회, 문화, 역사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정지연 부문장은 “포장 수준은 그 나라의 선진화 정도와 비례한다”며 “우나라는 포장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포장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식품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지만 기술 개발에 전력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정 부문장은 포장산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에 묶여 대대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우리나라에 테트라팩과 같은 글로벌포장기업이 등장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문장은 “중국 기업들로 인해 가격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쉽지 않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 개발이다. 산학연이 함께, 또는 식품회사 등 다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R&D사업에 투자해야만 한다. 매출의 20%이상은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
또한 “글로벌시장에서 글로벌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있는 우리나라의 포장강소기업이 등장하길 바란다.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동반성장의 플랫폼”
정지연 부문장은 (사)한국포장협회의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협회의 각종 행사, 분과회의에서 항상 정 부문장을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4년째 연포장영업부서장모임(이하 MOF)을 이끌며 남다른 친화력으로 친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회원사간 유대감 형성, 협회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정 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초연결사회에서는 개별 회사만의 노력으로 성장이 어렵다”며 “한국포장협회는 우리나라 포장산업의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정보, 인가 모두 모여 있는 포장협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교류하며 시너지를 얻는 것이야말로 정보공유시대에 가장 적합한 사업활동이다”라고 말했다.
정 부문장은 “협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MOF 회장직을 4년째 맡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30개사 정도로 시작한 MOF에 지금은 50여 개 사의 포장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포장산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정보공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은 무한경쟁시대가 아닌 동반성장시대이다.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원사 간 정보를 교류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포장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 강조했다.

“평생 현역에서 활동하는 포장인이 될 것”
정지연 부문장은 본인을 ‘업글 인간’이라고 소개했다.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업글 인간(Elevate Yourself)’.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20분씩 인터넷강의를 듣는 정 부문장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기계발형 인간의 표본이다.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목표가 있어서 즐겁다고 답하는 그였다. 정 부문장의 최종 목표가 궁금했다. “꿈 너머 꿈일 수 있지만, 평생 현역을 꿈꾼다.”
그는 “지난해 회사에서 30년 근속 상패를 받으면서 3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퇴직 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포장일을 그만두지는 못할 것 같다.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