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01호 KOPA News

삼일포장산업㈜, 포장협회 신입회원 가입

그라비어인쇄 등 종합포장재기업

삼일포장산업㈜(대표이사 윤교선, 박송준)이 (사)한국포장협회의 신입회원사로 가입했다.
삼일포장산업은 그라비어인쇄를 비롯해 래미네이팅, 슬리팅 등 포장과 관련한 다양한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종합포장재 전문기업이다. 한 제대가공 설비, 진공성형용기 제조설비 등 포장에 관련된 다양한 설비를 갖춰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최적의 가격으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철저한 품질관리 체제를 확립하고 ISO9001, ISO2000 등의 품질 인증을 보유하는 등 고객의 품질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일포장산업㈜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408
주요생산품목 : 그라비어인쇄
TEL : 031-354-5231
FAX : 031-354-5241

Interview / 김희용 삼광잉크페인트제조㈜ 회장

“업계 발전과 함께 한 50년,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것”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는 매년 2월 25일‘포장인의 날’에 한국포장협회의 발전은 물론, 국내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포장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김희용 삼광잉크페인트제조(주) 회장으로, 김 회장은 (사)한국포장협회 이사와 감사,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인쇄 및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이다. 김희용 회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50여 년간 인쇄 및 포장산업 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김희용 삼광잉크페인트제조㈜ 회장은 “이제 투명한 시장에서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기술 경쟁력 향상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하루 만보걷기’를 실천 중이라며 핸드폰으로 관련 앱(App)에 기록된 내용을 보여주는 김희용 회장의 얼굴에서 자부심을 찾아볼 수 있었다.
본인이 정한 목표를 하루도 빠짐없이 달성하며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것이라 설명하는 그에게서 삼광잉크페인트제조(주)를 만들고 50여 년간 이끌어올 수 있었던 근면성실함과 우직한 뚝심을 엿볼 수 있었다.

50여 년간 잉크 한 우물 파기

1969년 한국잉크제조(주)에 입사하며 잉크 업계에 뛰어든 김희용 회장은 1980년 10월 7일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삼광잉크제조(주)를 시작했다.
“당시 재무부 산하 전매청의 인쇄창에서 근무하던 서기관 여럿이 잉크회사를 만들자고 찾아왔었다. 담배포장 등으로 잉크 소비량이 늘어나던 시절이라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삼광잉크제조 창업에 동참했다.”
동업으로 시작한 회사였지만 곧 1인 사장 기업이 되었다. 잉크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시작한 창업자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2년 만에 김 회장이 회사 전체를 책임지게 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그야말로 맨몸이었다. 학연, 지, 혈연 없이 삼광잉크제조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그저 열심히 뛰는 것밖에 없었다. 잉크를 담은 말통을 어깨에 지고 거래처로 운반하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쉼 없이 노력하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노력에 힘입어 삼광잉크제조는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 그 결과 1986년 12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공장을 거쳐 2002년 3월 1일 김포시 대곶면에 대지 1,700여 평, 건평 800평 규모의 공장을 마련했다. 현재 공장은 장릉공단 공장의 4배 규모에 달한다.

“기술 경쟁력 향상이 핵심”

김희용 회장은 “요즘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과거에 비해 품질, 가격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장이 마련됐다고 본다. 투명한 시장에서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 향상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라비어 잉크의 품질 혁신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연포장산업의 기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10여 년 간 강원대학교 화학공학과 산학협력위원회 산업체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산학연이 함께 잉크 기술 발전을 도모해 우리나라 인쇄잉크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 김희용 삼광잉크페인트제조(주) 회장이 한국포장협회로부터 받 공로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생(共生)의 길을 걷다”

김희용 회장은 (사)한국포장협회의 시작부터 함께 했다.
김 회장은 “평소 존경해왔던 한용교 회장과 신동수 회장, 김선창 회장, 김영호 소장 등과 함께 우리나라 포장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했다”며 협회 발족 이후 지금까지 이사, 감사, 잉크분과 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협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상근 부회장을 8년간 역임하며 50여 년 간 우리나라 포장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1980년부터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도 계하고 있다. 90년대 초에는 지역부총재를 역임하 현재는 지도위원 역할을 하며 봉사의 기쁨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용 회장은 “50여 년간 쉼 없이 걸어왔다. 욕심을 버리고 현재의 자기 삶에 만족하고,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업활동 외에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타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공생(共生)’의 길을 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 친환경 생분해 신소재 양산기술 개발 박차

목재펄프 속 나노셀룰로오스로 보강한 고강도 PBAT

SKC가 강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생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양산기술 확보에 나섰다.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이 소재는 일반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에 목재펄프에서 뽑아낸 나노셀룰로오스 보강재를 더해 잘 찢어지거나 늘어지는 약점을 극복한 고강도 PBAT다.
SKC는 지난 5월 25일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등과 함께 울산광역시와 MOU를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의 성공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번 산업부의 실증사업에는 SKC와 화학연, 소재기업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SKC와 화학연은 각각 소재 양산기술, 용도 확장성 및 생분해 속도조절기술을 개발한다. 화학연과 고강도 PBAT 기술 개발에 협력해온 울산시는 쓰레기 매립장 등 실증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조례 제정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고강도 PBAT는 인장강도가 약한 일반 PBAT소재를 개량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이다. 석유 속 물질로 만든 PBAT는 땅속에서 6개월 이내에 100% 분해되는 친환경성과 유연함을 자랑하지만 잘 찢어져 용도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화학연은 나무 속 나노셀룰로오스를 PBAT 보강재로 활용했다.
그 결과 고강도 PBAT는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 수준의 인장강도를 갖게 됐다. 새로운 PBAT는 1회용 비닐봉지, 멀칭필름, 사출품 등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활용성에 주목한 SKC는 화학연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기로 결정했다. 세계에서 최초로 생분해 PLA필름을 상용화한 SKC는 친환경 소재를 BM혁신 주요 아이템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Alliance to End Plastic Wastes)에 가입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C는 실증사업에 참여한 화학연 등과 협력해 빠르게 양산 기술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SKC가 생산한 고강도 PBAT 원료를 비닐봉투, 빨대, 사출성형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에 공급하고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는 동시에 2021년 상업화를 목표로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소비자 사용성도 좋은 고강도 PBAT를 빠르게 양산해 국내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SKC는 5월 25일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등과 함께 울산광역시와 MOU를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의 성공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