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Braskam, 바이오 폴리에틸렌 ‘탄소 네거티브’ 인증 받아

사탕수수로 만든 바이오 기반의 폴리에틸렌 

브라질 화학기업 Braskem은 사탕수수로 만든 바이오 기반의 폴리에틸렌 브랜드 ‘I’m green’이 ‘네거티브 탄소 발자국(negative 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기업, 정부 및 공공부문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 의해 수행되었다.
카본 트러스트는 원료 채취에서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로, 인간이나 동물들이 걸을 때 발자국을 남기는 것처럼 기업이 상품을 생산 소비하고 폐기하는 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제품에 라벨 형태로 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여러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참여, 결성한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가 탄소 라벨링제도의 시초라 할 수 있다.
‘I’m green’을 화석 기반의 폴리에틸렌과 비교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카본 트러스트는 Braskem이 1톤의 ‘green’ 생산에서 약 3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법을 지지했다. 사탕수수는 이러한 바이오 폴리에틸렌 제조에 중요한 원료를 제공한다. ‘green’은 수명주기 동안 CO2를 포획하여 화석 연료 공급 원료의 생산과 관련된 배출을 방지함으로써 플라스틱 제조 공정이 끝날 때까지 약 5톤의 CO2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green’은 100%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식품 포장재뿐만 아니라 개인의 퍼스널 케어 제품을 비롯해 의자나 화병과 같은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Braskem은 보다 효율적인 프로세스에 투자하고 혁신적이고 재생 가능한 자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점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green’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카본 트러스트의 John Newton 책임자는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과 비교하여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재료가 필요하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배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친환경 제품은 진정한 해결책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raskem의 상업 담당 책임자인 Marco Jansen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가 ‘green’의 탄소발자국에 대한 우리의 계산을 검증해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고객은 친환경 바이오 폴리에틸렌이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재생 가능한 솔루션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ALPLA, 가정용 퇴비화가능 커피 캡슐 출시

가정용 퇴비화 설비에서 6개월 내 완전 생분해

포장재 제조사 ALPLA가 독일의 Golden Compound와 가정용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네스프레소 캡슐을 출시했다.
해바라기 씨 껍질에서 유래한 천연섬유를 함유한 non-GMO Golden Compound green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커피 캡슐과 필터천(filter fleece)은 가정용 퇴비화 설비에서 최대 6개월 내에 완전하게 생분해된다. ALPLA는 캡슐과 가정용 퇴비화가능 뚜껑을 공급한다.
이 제품을 첫 번째로 사용하는 곳은 오스트리아 포르알베르그(Vorarlberg)에 위치한 Amann Kaffee이다. 이 커피제조사(The coffee roaster)는 지난 10월 19~21일 도른비른 무역지구에서 열리는 ‘Gustav- 소비자문화를 위한 행사(Gustav – fair for consumer culture)’ 무역박람회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Golden Compound도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10월 16일부터 열린 플라스틱산업 무역박람회 Fakuma에 참석해 제품을 선보였다.
Golden Compound는 강화용 소재로 해바라기 씨 껍질을 사용한다. 이 껍질은 식품산업의 부산물로써 식품 생산과 경쟁하지 않는다. 캡슐을 퇴비화하면 부엽토(humus)가 얻어지며, 커피 찌꺼기는 인, 질소, 칼륨 같은 식물에 유용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소재는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차단성은 PP-EVOH-PP 같은 기존 플라스틱과 유사해 단일층의 커피캡슐은 다른 외부포장 없이도 향을 내부에서 잘 유지할 수 있다.
Golden Compound green은 TUV에서 표준 ‘OK compost HOME’ 및 ‘OK biodegradable SOIL’ 인증을 획득한 바가 있다.


△ 포장재 제조사 ALPLA가 독일의 Golden Compound와 가정용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네스프레소 캡슐을 출시했다.

미용업계 최초 100% 해양 플라스틱 유래 포장재 적용

KEVIN MURPHY, 2019년 말까지 전 세계 출시 예정

전 세계적으로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헤어케어 브랜드인 KEVIN MURPHY에서는 제품 포장을 100% 재활용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에 담긴 제품은 2019년 말까지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KEVIN MURPHY는 매년 포장에 360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들 전부가 현재 해양 플라스틱으로 대체된다면 360톤의 플라스틱 이용을 억제할 수 있다.
동사는 지난해 설립자인 케빈 머피가 친환경 포장을 개발하는 덴마크 기업 PachTech과 함께 이번 포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양 플라스틱을 조달하는 활동 자체가 아직 새롭고, 복잡한 공급망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도 문제가 있다. 바다에 떠있는 플라스틱을 모아서 다시 가공하는 시설까지 전달하는 것을 트롤 어선에 수탁하는 것은 새로운 플라스틱을 공급해 가공하는 것보다 5배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케빈 머피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절감은 지구 미래에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도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가 조금 높은 비용을 지불해도 해양 플라스틱을 재이용한 포장의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여 홍보하고, 병에 붙어있는 라벨도 새롭게 인쇄했다.
케빈 머피 대표이사는 “다른 회사는 해양 플라스틱을 전체 재료에 소량 혼합시키고 있지만 우리들은 100%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 헤어케어 브랜드 KEVIN MURPHY에서는 제품 포장을 100% 재활용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