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02호 Packaging News

식품의약품안전처 “일회용 PS용기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컵라면 용기에서 용출되는 휘발성 물질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로 포장·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컵라면 등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이하 PS) 재질을 대상으로 휘발성 물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달음식 소비규모를 살펴보면, 2019년 7조 6,604억 원에서 2020년 13조 5,448억 원으로 전년대비 7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2019년 1,757톤/일에서2020년 1,998톤/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PS는 컵라면 용기(발포폴리스티렌), 일회용 음료컵, 요거트,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재질로 휘발성 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뚜껑 등의 PS용기‧포장 49건에 대해 PS 제조 시 원료나 용매로 사용되면서 잔류할 수 있는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의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조사했다. 검사대상은 컵라면 용기 30건, 일회용 용기 9건, 일회용 컵 5건, 일회용 뚜껑 5건 등이다.
참고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일명 환경호르몬)로 알려진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PS재질의 특성상 사용되지 않는 물질이므로 용출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번 조사는 PS용기에서 식품으로 용출될 수 있는 휘발성물질을 분석하여 그 용출량에 대한 인체 위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실험방법은 실제 조리와 섭취 과정에서 휘발성 물질의 용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용기에 담기는 식품의 특성이 반영된 용출 용매를 사용해 일반적 사용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휘발성 물질을 용출하여 분석했다.
실험 결과, 검사대상 총 49건 중 일회용 용기‧컵 등 8건에서 스티렌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위해도는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2.2%로 낮게 나타나 안전한 수준이었다.
또한 컵라면 용기는 상기의 실험방법과 같이 70℃ 물에서 30분 동안 용출했을 때 휘발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실제 컵라면을 먹는 조건과 같이 별도로 끓는 물(약 100℃)을 붓고 약 30분간 용출했을 때에도 휘발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검사 대상 총 49건에 대해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규정된 방법에 따라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휘발성 물질 잔류기준 5,000mg/kg이하)에 적합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PS용기에 끓는 물을 넣었을 때 문제는 없더라도 바로 튀긴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 시 용기에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기름기가 많은 뜨거운 식품을 담거나 전자레인지로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PS 컵라면 용기 이외에도 최근 종이제 등을 사용하여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컵라면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컵라면을 조리할 때는 표시사항의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문구를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한 정보가 국민들이 일회용 용기 등을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컵라면 등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재질을 대상으로 휘발성 물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 농심 등과 재생원료 사용 확대 추진

‘백산수병’, 필름 재활용해 포장재로 적용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이찬희)은 10월 22일 (주)알엠, ㈜에이치투 등 재활용업체 2개사, (주)농심과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농심은 백산수 무라벨 제품 확대와 사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페트병 자원순환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또한 재활용업체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 필름용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과 기계설비 도입을 통해 고품질 페트병 재생원료를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제조합은 재생원료의 품질향상을 지원하고 회원사의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농심은 재활용업체에서 생산한 페트병 재생원료의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여 자원순환 실천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 5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오징어짬뽕큰사발 뚜껑에 페트병 재생원료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한 데 이어 최근 출시한 새우깡블랙의 포장재에도 이를 적용했다. 향후 농심은 제품뿐만 아니라 굿즈(분리수거백, 에코백, 의류)도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제작할 계획이다.
공제조합 이찬희 이사장은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분리배출, 재활용업계의 기술 개발과 함께 농심과 같이 기업에서도 재생원료 사용이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하면서 “공제조합은 회원사(약 6,000개사)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로 재질·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포장재에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국내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 의무화되었고, 올해 12월 25일부터는 단독주택까지 확대된다.
분리배출되는 투명페트병은 재활용과정을 거쳐 필름, 의류, 화장품병, 식품용기 등의 고부가가치 재생원료 포장재로 재탄생하여 페트 재생원료의 수입대체(2019년 기준 7만 8,000톤) 효과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이찬희)은 10월 22일 (주)알엠, ㈜에이치투 등 재활용업체 2개사, (주)농심과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 제27차 이사회 및 세미나 개최

‘2021 포장수출인의 날’ 준비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김치곤)가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안성 소재 ㈜HPM글로벌 회의실에서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보고하지 못했던 협회의 상세의 업무보고로 시작되었다. 또한 ‘2021 포장수출인의 날’겸 ‘창립 10주년 행사’의 준비사항을 세부보고를 했다. 협회는 행사 규모와 장소는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조정하는 대신 회원사 위주의 알찬 10주년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 설립자인 고 방시영 회장에게 특별 공로패를 증정키로 하였고, 협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인사를 발굴하여 공로패 및 감사패를 증정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최근 인건비 상승, 주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와 함께 원가부담 증가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저하된 것과 관련한 정부 건의안을 상신하기로 결의하였다.
이날 이사회 후에는 스마트 팩토리 추진 전략을 주제로 윤경배 김포대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전형도 자문위원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 한국포장수출입협회(회장 김치곤)가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안성 소재 ㈜HPM글로벌 회의실에서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개최

11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키, 바이오플라스틱’을 캐치프레이즈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석유화학협회, 인천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23일(화)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2F)에서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는 ‘플라스틱 대체물질(바이오플라스틱)의 소재·부품·장비의 기반구축을 통해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바이오순환경제 실현’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정부 및 국회,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기업 및 수요기업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환경부와 인천광역시에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연구소·대학 및 산업계에서는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의 R&D 기술 동향, 제품 개발현황 및 사업화 사례, 화이트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규제 및 제도개선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생분해성 원료, 컴파운딩 및 제품 제조업체들의 자사 기술력 및 주요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을 한 경우에 한해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10월 25일부터 사전등록을 받는다. 사전등록 및 세부사항은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홈페이지(www.kpl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11월 23일(화)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2F)에서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