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러시아, 포장재 수입 중단으로 완제품 공급 위기

가격 상승 이어져

러시아에서 국내 생산되는 주스 및 우유제품의 용기가 없어 납품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이 사실은 두 개의 소매업체에 의해 보고되었고 주요 식품 생산업체 대표에 의해 확인되었다.
현재 음료시장 대표들은 테트라팩(Tetrapak)과 골판지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기업들은 우유와 주스에 대한 대체 포장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유통기업인 브쿠스빌(Vkusvill)의 포장재인 테트라팩과 퓨어팩(Pure-Pak) 공급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그는 현재 모든 화물이 정상 모드로 도착하고 있지만 포장재 원재료는 일부 수입이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업체는 이미 러시아 국내 포장재 제조사를 찾기 시작했으며, Pyatyoryochka, Perekrestok, Karusel 등 러시아 최대 소매기업 5개사도 대체 포장재 공급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산업무역부 대표자는 식품포장 수요 증가를 확인했고, 관련 생산자들이 원재료를 비축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는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용 예비 부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포장 설비의 예비 부품 공급은 대부분 미국, 유럽,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생산이 일부 막힐지도 모른다.
제품 용기 부족은 이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월부터 수송용 골판지상자는 30%, 폴리프로필렌 필름은 100% 가격이 인상되었다. 소금 포장용 상자(1kg)는 3.92루블에서 8.69루블로 인상했고 폴리에틸렌 필름 포장은 가격이 1개당 243루블에서 460루블까지 올랐다. 많은 포장 공급업체가 선불 및 유연한 가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포장 비용은 거의 매일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 Health Star 표기 도입

포장 앞면에 별 개수로 표시

인도 내 포장식품에는 식품안전기준청(이하 FSSAI) 기준에 따라 건강등급이 표기될 예정이다. ‘건강 스타 등급(Health Star Rating)’이라 불리는 이 인증 시스템은 포장식품의 포장 앞면에 별의 개수로 에너지, 지방, 설탕, 염분, 섬유질 함량에 따라 건강에 좋은지 또는 해로운지를 안내하게 된다. 이는 이해하기 쉽게 제품에 스타 등급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영양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고려된 5가지 라벨 유형 중 하나라고 밝혔다.
FSSAI CEO인 Mr. Arun Singhal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인도 경영연구소-아메다바드 (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Ahmedabad)는 2만 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에 따르면 인도 내 포장식품의 뒷면에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의 영양정보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고 식별할 수 있도록 포장 앞면에 영양성분 정보를 부착하는 것이 건강한 소비행동을 유도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식품 구매 선택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장식품의 라벨 앞면을 뒷면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포장 뒷면에는 식품에 대한 자세한 영양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는 적다고 분석되었다. 다시 말해 FSSAI는 질병을 방지하고 식품 영양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의 유행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현지 정부 등 관련 기관은 소비자가 쉽게 식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기업에게는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확인가능한 제품의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인도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업체는 국가별 정책방향 및 소비자의 구매요인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식품소비 트렌드를 마케팅, 제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 인도의 ‘Health Star Rating’

 

인도, 2022년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규정 초안 발표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확장된 생산자책임

최근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The Ministry of Environment, Forest and Climate Change, 이하 MoEFCC)는 2021년 10월 6일에 발표한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확장된 생산자책임(EPR) 규정에 맞추어 일명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규제(2022)’ 초안을 발표했다.
이 규제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일정시간 내 완벽하게 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중앙오염통제위원회가 인증해야 한다.
또한 브랜드 소유자는 등록된 브랜드 라벨이나 상표의 상품을 판매하는 개인이나 회사로 정의를 개정했다.
아울러 수입자는 플라스틱 포장품, 플라스틱 포장, 캐리어백, 여러 겹의 포장, 플라스틱 시트를 수입하는 자로 정의했다.
한편 사용 종료 후 폐기(End of life disposal)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일련 과정을 거친 후 에너지 혹은 오일 생성, 도로 건설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이는 인도 도로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해야만 한다.

 

‘Valve World Expo 2022’ 참가사 모집

4월 30일까지 신청해야

독일 국제 밸브 전시회 ‘Valve World Expo2022’가 11월 29일부터 12월 1일 개최된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Valve World Expo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무역전시회로 업계 전문가들의 만남의 장이다.
지난 2018년에는 40개국에서 722개사가 참가하고, 전 세계 89개국에서 1만 2,420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5개사가 참가해 활발한 해외마케팅을 펼쳤다.
밸브는 핵심 뿌리기술 중의 하나로,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분야다. 오일·가스, 석유, 화공, 식품, 해양공업, 폐수·오수처리, 자동화 기계공정, 제약·의료기기, 발전소 분야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적용된다.
다양한 산업의 수요자가 방문하는 이 전시회는 특히 방문객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참가사의 97%가 방문객의 수준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영업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전시회는 ▲밸브, ▲밸브 부속품, ▲엑츄에이터 및 포지셔너, ▲펌프, ▲컴프레서, ▲관련 산업 연구소·협회 등 밸브산업 전 분야를 아우를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Valve World Expo 2022에 국내에서는 TGM코리아, 티씬, ㈜노아 엑츄에이션, ㈜코사플러스, 정도기계, ㈜플로닉스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주춤했던 해외영업 및 신규 비즈니스 라인 발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독일은 한국인 입국자의 자가격리 규정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입출국이 가능하다. 최근 유럽의 코로나 방역 해제 및 한국의 거리두기 완화 기조에 힘입어 평시와 같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규정이 해제되어 평시와 같은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졌다.
밸브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Valve World Expo 2022는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사를 모집한다. 세계적으로 참가등록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은 전시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메쎄 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info@rmesse.co.kr, 02-798-4343)로 문의하면 된다.

▲ 독일 국제 밸브 전시회 ‘Valve World Expo2022’가 11월 29일부터 12월 1일 개최된다. 지난 전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