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中 5월부터 아동용 화장품 라벨 부착 의무화

‘작은 금색 방패’ 부착해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이 아동용 화장품 로고인 ‘작은 금색 방패(小金盾)’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통지문을 발표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신규 등록 아동용 화장품은 반드시 ‘작은 금색 방패’ 라벨을 부착해야만 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아동용 화장품은 12세 미만인 아동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뜻하는데, NMPA의 규정에 따라 화장품 포장에 ‘작은 금색 방패’를 부착해 이 제품이 아동용 화장품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나타내야만 한다. 다만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았거나 품질 안전성이 입증된 표시는 아니다.
‘작은 금색 방패’는 색상이 금색으로 돼 있으며 밝고 건강한 모습을 상징한다. 또한 방패 모양 한가운데 어린이가 손을 벌린 모습을 형상화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美 OTA, 포장에 명확한 표기 권장

유기농 라벨에 대한 이해도 낮아

미국유기농무역협회(Organic Trade Association, 이하 OTA)는 데이터 분석기업 에델만 데이터(Edelman Data)의 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무항생제(raised without antibiotics)’, ‘호르몬 무첨가(hormone-free)’, ‘천연원료(all natural)’, ‘동물복지(cruelty-free)’와 같이 포장에 제품 특성을 명확하게 표기하는 것이 ‘USDA Organic 유기농’ 라벨보다 소비자 제품 구매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기농 제품을 평가하는 방법과 구매 행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대다수 소비자는 작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79%), 농장 및 가공처리 시설의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71%), 식품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76%), 육류 및 유제품 산업의 동물복지(75%), 유전자변형식품의 사용(72%) 등에 대하여 관심과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유기농 라벨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제품의 특성을 표시한 문구보다도 USDA 유기농 라벨(USDA Organic)이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USDA 유기농 라벨은 소비자 54%에게 구매 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오히려 정확한 정의가 규정된 적이 없는 ‘천연원료 제품(all natural)’ 표기의 경우 60%의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결국 소비자들이 유기농 라벨 취득 절차에 대하여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품 특성에 대한 표기들(cruelty-free, all natural 등)은 결국 USDA 유기농 라벨에 포함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들은 USDA 유기농 라벨과 제품 특성의 표기를 효과적으로 연관 짓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기농 라벨 취득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게 알려줄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OTA는 USDA 유기농 라벨이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식품 제조사들이 각각 자신들의 제품 포장재에 제품 특성을 나타내주는 개별 표기들을 기재하고 있으나 이러한 개별 표기들이 모두 USDA 유기농 라벨의 의미에 이미 포함된 것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기농 식품 생산자들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낮은 이해도를 인식하고 있으며, 유기농 제품에 대한 더욱 투명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기농 관련 정보를 어떻게 취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연방·주 정부기관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11%에 불과하였다. 소비자들이 가장 흔하게 정보를 습득하는 채널로는 가족과 친구 등 지인(24%)을 꼽았고, 소셜 미디어 및 요리 출판물(17%)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은 소셜 미디어 및 레시피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 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도 포장에 제품 특성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매출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큰 의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SPINS는 더욱 명확하고 분명한 라벨링이 매출을 증가시킨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일례로 포장에 동물복지 문구를 사용한 제품은 지난 2년간 매출이 27%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제품의 특성을 명확히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포장에 삽입하는 것이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USDA 유기농 라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캠페인 등)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명확한 표기는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제조업체의 매출 상승 가능성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펩시코’ 국내 브랜드 개발하나?

늘어나는 탄산음료 수요 대책

러시아 최대 음료 생산업체 중 하나인 펩시코(PepsiCo)는 본사가 펩시(Pepsi), 미린다(Mirinda), 세븐업(7UP)의 러시아 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국내 브랜드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옵션에는 새로운 이름과 포장으로 신제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이 포함된다.
먼저 ‘펩시콜라’를 대체할 제품으로 ‘뉴콜라’ 8종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0.33L와 2.25L PET제품, 0.33L 캔 제품, 0.25L 병 제품 등이 개발 중이며 오렌지, 레몬, 라임 맛의 과일 브랜드로 0.5L에서 2L 사이즈의 PET제품이 개발 중이라는 후문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가능한 사업 보존 전략 중 하나로 현재 크바스(호밀빵으로 만든 러시아 전통 저알코올 음료) 제품만 생산되고 있는 로컬브랜드 ‘루스키다르’를 다양한 맛의 레모네이드로 범위를 확장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는 정보도 나오고 있다.
미국 펩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내 펩시, 미린다, 세븐업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펩시코 러시아 사무소는 협력업체에 이들 제품에 대한 주문을 사흘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면서 해당 브랜드가 언제 시장에서 철수할지 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펩시코의 현지 공장들은 몇 달 동안 펩시, 미린다, 세븐업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 재고가 남아있는 것 확인되지만, 이 기간에 회사는 생산량 유지를 위한 대체 조치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0년 초 펩시코는 러시아 청량음료 시장의 5.2%를 점유했으며, 코카콜라 시장의 선두주자는 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닐슨IQ에 따르면 2021년 탄산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FMCG시장 내 펩시음료 점유율이 0.4%에서 0.5%로 증가, 코카콜라 음료 점유율이 0.8%에서 0.9%로 증가하였다.
3월 8일 코카콜라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배경으로 러시아 내 영업정지를 발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회사의 음료 생산 및 유통업체인 코카콜라 HBC는 차례로 3월 중순부터 코카콜라 제품군의 15~30% 가격 인상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코카콜라 HBC는 당분간 기존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 러시아 최대 음료 생산업체 중 하나인 펩시코(PepsiCo)는 본사가 펩시(Pepsi), 미린다(Mirinda), 세븐업(7UP)의 러시아 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국내 브랜드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오토매티카 2022’ 6월 21일 독일 뮌헨 개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진된 자동화 미래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 ‘오토매티카(automatica)’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제 기술허브인 뮌헨에서 개최된다.
2018년 오토매티카 이후 업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변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산업의 많은 부분이 중단되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 4.0 분야는 오히려 전례가 없을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자동화 및 로봇 공학에 대한 중요성은 광범위한 생산부문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물론, 특히 팬데믹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었다.
890개 업체가 참가하고 4만 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친 ‘오토메티카 2018’에는 국내 기업 17곳도 참여하여 한국의 기술을 과시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하였다. 2018년의 성공적인 개최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오토매티카 2022’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동화 관련 선도기업들은 이미 반년 전에 참가 신청을 마쳤다.
‘오토매티카 2022’는 자동화 관련 이슈에 심오한 답변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화된 스마트 생산을 위한 세계 최고의 플랫폼인 오토매티카는 스마트 공장을 위한 로봇 공학, 립·처리 기술, 머신 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부문에서 오토매티카는 ‘모든 제조부문의 자율 생산’이라는 비전에 따라 부품에서 시스템, 서비스에서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는 전체 가치 사슬을 커버한다. 디지털 전환, 인공 지능, 인간과 기계, 지속가능한 생산의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자동화와 관련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던 주제인 ‘디지털 전환’, ‘AI(인공지능)’, ‘인간과 기계’ 외에도 이번 오토매티카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주제인 ‘지속가능한 생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EU가 2050년까지 기후중립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많은 산업에서 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화 분야에도 전체 산업에 주요한 과제로 두각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급격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토매티카는 미래를 위한 이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편 실험실 기술, 분석 및 생명 공학에 대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인 ‘애널리티카(Analytica)’ 및 세라믹 관련 최고의 국제 박람회인 ‘세라믹텍’이 ‘오토매티카 2022’와 동시에 개최된다. 관련성이 높은 산업의 박람회들이 동시에 열려 참가기업은 물론, 방문객들 역시 박람회 간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및 로봇공학 플랫폼인 ‘뮌헨_아이(munich_i)’는 2021년 디지털로 진행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는 2022년 6월 22일 수요일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하이테크서밋, 로봇대회인 ‘Robothon 2022’, 그리고 ‘AI 사회’ 특별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오토매티카는 이미 잘 알려진 오토매티카 포럼을 하이브리드 요소로 보완, 개최한다. 아울러 로봇 및 자동화 응용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 존’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외 제공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보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동화 및 스마트생산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매우 적절한 시점에 오토매티카가 개최된다. 한 오토메이션(HAHN Automation GmbH)의 프랑크 콘라드CEO(Frank Konrad)는 “우리 산업은 계속 성장 중이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기업들은 로보틱스와 자동화를 비롯한 생산 설비에 투자를 중단했으나 이제 재개되며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기후 중립성과 지속가능한 자원사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규 비즈니스가 촉진되고 있다”며 이를 확인해주었다.
오토매티카의 개념적 후원사인 VDMA Robotics and Automation Association이 2021년 12월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동화산업은 10%의 강력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매출이 2022년에 14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이 수치는 2019년 위기 이전 수준과 정확히 일치한다.
‘오토매티카 2022’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주)케틱·CNC(전화 070-7012-5092)로 연락하면 알 수 있다.

▲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 ‘오토매티카(automatica)’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지난 전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