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01호 KOPA News

율촌화학, 새 먹거리 ‘2차전지 소재’에 올인

평택에 배터리 알루미늄파우치 공장 설립키로

농심그룹 계열사 율촌화학이 리튬이온배터리(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알루미늄 파우치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율촌화학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2차전지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규모는 836억 원이며 준공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이다. 율촌화학은 지난 6월말 기준 보유 중인 226억 원 가량의 현금성자산 및 차입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체결한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계약 물량을 생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GM과 LG화학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내년 1월부터 5년간 10억4202만 달러(1조4872억 원)치 알루미늄 파우치를 납품하기로 했다.
율촌화학은 2차전지 소재시장 진출로 매출구조를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율촌화학은 그룹사 농심 등에 납품하는 포장재(라면, 과자 등)를 통해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만 봐도 총매출(2731억 원) 가운데 77.7%(2122억 원)가 포장재부문에서 나왔다. 하지만 알루미늄 파우치 생산이 본격화 될 내후년부터는 전자소재부문의 외형 확대로 농심 등 식품사에 의존하는 매출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

 

SKC, 英 이네오스 손잡고 친환경 소재 생산 확대

SKC가 투자한 화학기업 SK피아이씨글로벌이 글로벌 화학사 이네오스와 손잡고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SKC가 8일 밝혔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 7일 오후 서울에서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재생 가능한 친환경 스티렌모노머(SM)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와 아른트 코티츠카 이네오스스티솔루션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스티렌 사업 계열사다.
SM은 고부가 프로플렌글리콜(PG)의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생산하는 화학 제품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 같은 PO-SM 병산 공법과 함께, 2008년 세계 최초로 부산물로 물(H2O)만 생성되는 친환경 HPPO 공법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피아이씨글로벌은 두 가지 공법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이용해 PO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SK피아이씨글로벌은 바이오 유래 원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소재를 활용해 SM을 생산한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SK피아이씨글로벌에서 공급받은 친환경 SM으로 ABS를 비롯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피아이씨글로벌과 이네오스는 보다 친환경성을 강화한 화학 제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사는 SM 생산 및 활용을 위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연내 획득,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SM을 생산하고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제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협력하는 친환경 SM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더욱 줄여 나가며 ‘2040 온실가스 넷 제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 관계자는 “당사는 2030년까지 1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50만톤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의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약속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오른쪽)와 아른트 코티츠카 이네오스스티솔루션 부사장

 

한국컨테이너풀㈜,

‘플랜닥스’와 미용성형 의료용품 물류시스템 공동 구축 추진

양사간 협력으로 물류시스템 공동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 목표

한국컨테이너풀(KCP)은 최근 ‘플랜닥스(PLANDOCS)’와 의료기기 및 의약품 도매유통 분야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플랜닥스는 미용성형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 미용성형 중심의 의료기기, 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유통하고,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한국컨테이너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물류센터 운영, 실시간 온도 관리, 배송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다회용 박스를 개발하여, 생물학제제 의약품 및 일반 의료기기 수배송에 활용하고, 물류센터 최적화, 당일 배송체계 구축 등을 위한 물류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미용성형 의료용품 공급망 전 과정을 통합한 물류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고, 역할 분담 및 협력을 통해 의료 바이오 부문의 물류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지영 한국컨테이너풀 대표이사는 “국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됨에 따라 의료 바이오 부문의 물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국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플랜닥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바이오 물류 부문에 전문화 하는 등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컨테이너풀 서지영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와 플랜닥스 이남헌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조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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