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Canada
하트랜드 폴리머, 북미 최초 통합 PDH/PP 사업 신규 진출

북미 전체 공급사슬 안정화에 기여할 것

캐나다의 폴리프로필렌 전문기업 Heartland Polymer (하트랜드 폴리머)의 알버타 공장이 525 KTA 프로필렌과 525KTA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북미 전체의 공급사슬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 주 독특한 지리적 환경에 자리한 북미 최초의 통합 PDH/PP 시설이 될 이곳에서는 공장 가동 준비 팀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Heartland Polymers는 동종 업계에 진입한 신규 공급업체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안정성을 원하는 제조업체, 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에게 신뢰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약속 이행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에 의하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생산과 공급을 개시하고, 현재까지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제한적인 공급 물량에 대한 적극적 관심 덕분에 생산량의 약 70%가 계약된 상태다. 글로벌 팬데믹 와중에도 안전하게 완료된 통합 생산시설 건설은 그 자체로 기념비적 성과라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브랜드로 시장에 첫발을 딛으면서 더욱 높은 신뢰성, 더 나은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Heartland Polymer는 현재 호모폴리머를 생산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생산라인에 랜덤 코폴리머를 추가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PDH 쪽은 525KTA 프로필렌을, PP로는 525KTA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Heartland의 모기업인 Inter Pipeline(인터파이프라인)은 일찍이 신규 생산공장과 관련한 핵심 기회 및 도전에 대해 관련 업계로부터 직접 듣기 위한 조사와 컨설팅에 투자도 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정보를 통해 이 사업의 신규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방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고 있다.
이 사전 조사 과정을 통해 Inter Pipeline은 이 신규 사업에 흥미를 갖게 됐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허리케인 로라와 겨울 폭풍 등 일련의 사태로 인한 공급 중단 파동을 지켜보면서 사업 진행에 결심을 굳힌 것이다.

▲ 하트랜드 폴리머의 알버타 공장

 

USA
드럭플라스틱스그룹, 노약자와 어린이 보호기능 마개 개발

크기에 따라 플라스틱 22~27% 적게 사용

미국의 Drug Plastics Group(드럭플라스틱스그룹)이 노약자나 손가락 움직임이 어려운 사람의 편의성과 제조상의 지속가능성에 이점을 제공하는 어린이 보호 마개 시스템인 ‘Pop & Click(팝앤클릭)’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 마개는 손가락이나 손가락 관절 또는 발의 뒤꿈치로 뚜껑 중앙에 있는 돔을 누르면 뚜껑 둘레에 있는 ‘꽃잎’이 풀려 위로 올라가면서 뚜껑이 열린다. 마개는 병용기 상단으로 눌러 교체 가능하며, 돌리거나 꼭 쥐어야 할 필요가 없다. 이 마개시템은 ASTM(미국 재료시험 학회)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어린이 보호 효과에 대한 CPSC(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의 승인도 획득했다.
Pop & Click 실린더형 용기는 알약, 정제, 캡슐 제품 포장용으로 60, 100, 120cc 크기로 공급된다. 실린더는 특수 38mm 마감으로, FDA 승인을 받은 신생원료 또는 생활폐기물 재생원료 HDPE를 소재로 블로우성형 된다. 또한 포장 내용물을 보호하는 마개 역할을 하는 TPE로 성형된 접착 기능 테두리가 표준으로 제공된다. 열 유도기능 테두리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특수한 마개 제품은 기존의 2피스 푸시-앤-턴(push-and-turn) 방식 마개보다 수지 사용량이 65% 정도 적게 사용된다. Drug Plastics측에 따르면 마개와 실린더를 포함한 포장용기는 그 크기에 따라 기존 설계에 비해 플라스틱을 22~27% 적게 사용한다.

▲ 드럭플라스틱스그룹의 ‘Pop & Click(팝앤클릭)’

 

Germany 바이어스도르프, 2022 지속가능 패키징어워드 수상

4개 기업과 협업한 결과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지속가능한 뷰티 어워드(Sustainable Beauty Awards)’ 시상식에서 개인관리용품 부분 ‘Design4Circularity(디자인포써큘래리티, ‘순환성을 위한 디자인’)’가 올해의 ‘지속가능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Beiersdorf(바이어스도르프)는 Borealis(보레알리스), Siegwerk(지그베르크), Clariant(클라리언트) 등 4개 기업 간 특별한 협업의 결과로 탄생한 이 결과는 복합 재활용에도 적합한 개인관리 용품에서 포장 폐기물 제2의 수명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재생원료로 가공된 포장재가 화장품에서 갈수록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실현 가능한 완전한 순환 목표추진 달성을 위해서는 디자인 단계부터 전체 생산과 폐기과정을 새롭게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재활용 과정에서 포장용기의 분류나 재활용뿐 아니라, 원료인 폴리머의 생산, 폴리머 첨가제, 인쇄와 디자인 등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신개념 포장은 100% 재활용 폴리머로 만든 비착색 HDPE(또는 PET) 병용기와 개인관리 용품이 요구하는 우수한 미적 품질이면서 제거 가능한 잉크로 인쇄된 용기 전체를 감싸는 슬리브로 이루어진다. 이 포장제품 개발에 함께한 파트너사 각각의 상세한 기여 내용이 슬리브에 인쇄되어 제공된다.
Borealis는 독점 Borcycle™ M 기술기반의 고품질 생활폐기물 재생원료를 최첨단의 혁신적인 기계적 재활용 기술 전문성을 제공했다. Clariant는 폴리머 수지의 열화를 방지하는 한편, 각각의 재활용 단계에서 수지의 우수한 성능을 유지시켜 재생수지 품질의 안정화 보호를 위한 첨가제 솔루션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했다.
글로벌 잉크 전문기업 Siegwerk는 슬리브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잉크 시스템으로, 화장품 용기 전체를 감싸는 색상의 매력적인 슬리브 인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새로운 포장용기의 목적은 더 나은 품질의 재활용을 위해 용기에 인쇄되는 장식을 슬리브로 옮겨 용기 자체는 투명하게 유지하는 모듈식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존 재활용 기반의 선별 시험 결과, 용기 전체에 슬리브를 입힌 HDPE 소재 병용기가 선별과정에서 높은 회수율이 확인됐다. 또한, 용기 전체를 감싸는 슬리브도 투명 PET 병용기의 선별 시험에서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얻었다.

▲ 바이어스도르프가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지속가능한 뷰티 어워드’ 시상식에서 개인관리용품 부문에서 올해의 ‘지속가능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