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01호 Packaging News

환경부, 재활용 ‘최우수 등급’ 기업 분담금 50% 환급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에만 우선 적용

재활용이 쉬운 페트병을 제조·수입한 업체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 10억 3,000만원이 환급된다. 업체당 평균 1,600만원이다. 재원은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만들거나 쓴 업체가 추가로 낸 분담금에서 확보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업체에 EPR 분담금 50%를 환급해준다고 지난해 12월 21일 밝혔다. EPR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기업이 일정 비율만큼 폐기물을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EPR 대상 기업이 스스로 폐기물을 회수·수거하지 않을 땐 ‘재활용 분담금’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내야 한다.
정부는 기업들이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를 사용하도록 2019년부터 각 제품과 포장재를 재활용 용이성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4단계로 등급화하고 있다.
이번 재활용 분담금 환급은 지난해 출고·수입 포장재 가운데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에만 우선 적용되며 미리 납부한 재활용 분담금의 50%를 환급받는다. 환급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뤄졌다.
페트병은 ‘몸체가 무색투명한 단일재질이고 라벨이 없거나 병마개 부착 라벨을 사용했으며 마개와 잡자재는 비중 1미만 합성수지인 경우’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제조·수입된 페트병 중에는 5.4%인 1만 8434t이 재활용 용이성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와 보통은 각각 29.4%와 47.4%였고, 어려움은 13.7%였다. 3.8%는 평가 결과 확인이 어려운 경우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재활용 용이성 어려움 등급 포장재 제조·수입업체에 분담금을 할증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최우수 등급 페트병 제조·수입업체에 돌려주는 분담금은 어려움 등급을 받은 포장재 제조·수입업체가 더 낸 분담금으로 마련됐다. 2021년 1,065개 업체가 약 18억원의 분담금을 추가로 부담했다.

▲ 재활용 최우수 등급(왼쪽)과 어려움 등급의 페트병

 

롯데케미칼, 국내 업계 최초 폴리머 제품 위해성 평가 실시

ABS 등 폴리머 제품 대상 인체·환경 영향도 체계적 측정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한다.
제품 위해성평가는 특정 화학 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체계다. 제품에 함유된 물질 및 함량, 독성, 인체·대기·물·토양 등 노출량, 잔류성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화학 제품에 노출되는 작업자, 최종 고객의 위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 을 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의 외부 영향도를 확인해 기존 대비 안전한 대체 물질·소재 개발을 위한 방법론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최근 ESG 경영 강화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소재 차원의 위해성 등 정보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의 독성 위주로 고려하므로, 여러 물질이 혼합된 ‘제품’이 인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의 영향을 관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 소재(VE-0870)를 비롯한 폴리머(혼합물질) 제품 3개 그레이드에 대해 위해성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중 ‘제품’ 자체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는 경우는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의 제품 위해성평가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K-CHESA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화평법 등록 시스템의 등록자료와 연계하여 제품의 사업장·작업자·소비자별 노출도를 측정하고 제품을 구성하는 각 단일 물질의 위해성을 도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해당 자료를 종합해 제품 자체의 위해성평가 결과를 도출하며, 유해성 정보 검증과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켐솔브)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홈페이지 제품사이트에 게시 및 국내외 고객사 등에 제공하는 등 영업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제품 위해성 평가를 통해 고객 대상으로 투명한 정보 제공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품 관리정책을 확립할 것”이라며 “향후 평가 대상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케미칼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ABS 소재를 비롯한 폴리머 제품 3개 그레이드에 대해 위해성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社와 계약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설립 본격화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나경수)이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세계 최초로 조성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올라선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지에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과 플라스틱 에너지 브루노 귀용(Bruno Guillon) 부사장(Chief Commercial Officer) 등이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부터 열분해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뜬다. 울산에 플라스틱 에너지의 선진 열분해 기술을 도입하여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인 연 6만 6천톤(폐플라스틱 처리 기준) 규모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보유 기술로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동시 조성해 열분해유를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열분해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도 체결했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울산에 이어 수도권 그리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공장 신설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등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경우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용기로 쓰일 만큼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3대 선진(Advanced)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모았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Pure Cycle Technologies)社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Ultra PP extraction technology)과 관련해 협력을 하고 있으며, 680억원 규모 지분투자에 이어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독점판매권과 중국 및 동남아 사업권도 확보했다.
캐나다의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는 유색 페트병과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쓰이는 플라스틱(PET) 분자 덩어리를 해체시켜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SK지오센트릭은 10% 지분을 투자했으며 아시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는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핵심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에너지 브루노 귀용(Bruno Guillon) 부사장(Chief Commercial Officer)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한국에서 아시아지역에 이르는 재활용사업 협력강화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울산 AR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독창적인 비전을 갖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SK지오센트릭과 英 플라스틱 에너지 주요 관계자들이 미국 CES 2023dp 전시된 SK그룹관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롯데제과, 설 선물세트 60여 종 본격 판매…친환경 포장 확대

플라스틱 포장재 전면 없앤 ECO 선물세트 선봬

롯데제과는 에코(ECO) 선물세트를 비롯한 설 선물세트 60여 종을 본격 판매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롯데제과는 ‘ECO 캔햄 세트’에 ‘로스팜97’ 구성을 새롭게 선보인다. 로스팜97은 돈육 함량 97.05%를 지닌 캔햄이다. 햄 본연의 식감은 살리면서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 돼지고기 최대 함량을 꽉 채운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롯데제과는 엄선된 돈육에 7가지 성분을 무첨가한 ‘로스팜 엔네이처 마일드’, 100% 국산 돼지고기와 의성마늘로 만든 ‘의성마늘 로스팜’, 구이와 찌개에 모두 어울리는 ‘런천미트’ 등 다양한 캔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캔햄, 카놀라유, 참기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된 ‘ECO 혼합 세트’로 가격대와 종류 등 선택의 폭도 넓혔다.
30여 종의 ECO 선물세트에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이 제거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제작된 특수 트레이 및 케이스가 적용됐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추석부터 ECO 선물세트 일부에 사용되던 부직포 소재까지 종이로 전량 대체한 100% 종이 쇼핑백을 제공하고 있다.
‘홈카페’, ‘홈디저트’ 등 일상 속 취식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칸타타 시그니처 드립 원두커피 세트’, ‘간식자판기 세트’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파스퇴르 쾌변두유 및 생(生)유산균 세트, 프리미엄 견과 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합리적인 구성은 물론이고 친환경적 가치를 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함께 선물할 수 있는 착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제과의 다양한 설 선물세트

 

오뚜기, ‘친환경 포장재’ 라면에 적용

연간 최대 약 1,600톤의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 절감할 것

오뚜기(대표이사 함영준)가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 제품에 적용한다.
그 간 제과업계는 플렉소 방식을 활용했지만, 라면업계는 이를 처음 적용해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오뚜기 제품 용기와 포장재를 생산하는 식품 포장재 전문 기업 풍림P&P를 통해 라면 등에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2022년 6월부터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케챂 ▲마요네스 등 총 10개 품목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추후 라면류 등 외포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녹색인쇄’라 불리는 플렉소는 기존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그라비어인쇄와 달리 안전성 높은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며,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절약하고 연간 최대 약 1,600톤의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과 다른 건조 방식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를 절감해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오뚜기는 지난해 7월부터 진라면 봉지면 멀티 포장재를 기존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변경해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보통’에서 ‘우수’로 향상시켰다.
작년 12월부터는 멀티 패키지의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 변경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ESG경영 실천을 노력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로 생산한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 제품인 진라면, 케챂, 마요네스 등에 적용했으며, 잉크 사용량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내년 추가 도입이 계획된 만큼, 업계 내 친환경 패키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풍림P&P는 1988년 설립된 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플렉소 인쇄설비 도입 및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플렉소 인쇄 설비 2대를 도입했으며, 올해 총 25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플렉소 설비 4대 도입을 앞두고 있다.

▲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오뚜기의 진라면

 

그린어스, 탄소 중립 대응한 ‘친환경 냉동팩’ 개발

수질 오염성이 적어 사용 후 하수구에 버려도 무방

코로나 19로 인하여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냉동식품 선도유지 목적의 아이스팩 사용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린어스(주)가 신규의 나노 상전이 물질(NanoPCM)을 냉매로 사용한 ‘친환경 냉동팩’을 개발·출시했다고 밝혔다.
냉매인 나노 상전이 물질(NanoPCM)은 수용성 무기염, 나노 무기산 화물콜로이드 및 물을 포함하는 조성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 냉매를 포장재에 충진한 팩을 동결 제조한 친환경 냉동팩은 상전이 온도가 영하 11℃ 이하로 낮고, 상전이 온도가 0℃인 물을 냉매로 사용한 아이스팩 대비 저온 지속시간이 영하 5℃ 이하의 온도 범위에서 3배 이상, 0℃ 이하의 온도 범위에서 2배 이상 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도 등록된 상태다.
그린어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된 냉매인 나노 상전이 물질은 수질 오염성이 김장 후 버리는 소금물보다 매우 적어 하수구에 버려도 무방해 자원순환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이면서, 가격의 경우 아이스팩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함으로써 가성비와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에서도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친환경 냉동팩 수요가 급증 추세인 만큼 새로운 수출 유망상품으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나노 상전이 물질(NanoPCM)을 냉매로 사용한 그린어스의 ‘친환경 냉동팩’

 

LG화학, 해양폐기물로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탄소저검 효과 기대

LG화학이 바다의 골칫거리인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든다.
LG화학은, 지난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 순환을 선도하는 업체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 · 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자원순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생태계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 연간 약 5만 톤이 발생하는 데, 폐기 비용으로 인해 수거가 원활하지 않고 또 수거되더라도 처치가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되어왔다.
양사는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050 넷제로 선언 이후 바이오 원료의 친환경 플라스틱 출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합작사 설립,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플라스틱 생산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해양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