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2호 KOPA News

한국포장협회, 잉크분과위원회 회의

분과 운영방법 및 일정 협의…활성화에 노력

(사)한국포장협회 잉크분과위원회(위원장 소형섭)가 지난 17일 협회 회의실에서 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분과위원회는 소형섭(일광잉크페인트(주) 대표이사) 위원장이 처음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잉크분과위원회는 앞으로 분과위원회의 운영과 일정 등을 논의하고 3개월 주기로 분과회의를 진행하며 조찬, 오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분과위는 최근 잉크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 간 단합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다양한 정보교환과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업계와 외국의 동향을 파악해 회원 간 상생할 수 있는 기초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포장협회 잉크분과위원회가 지난 8월 17일 협회 회의실에서 분과위원회를 열렸다.

 

고품질 포장재 공급하는 ‘혁신의 아이콘’ ㈜엠큐패키지

김정민 대표 “2025년까지 300억 매출 목표”

그라비어 포장지 생산 및 개발 공급 전문업체인 (주)엠큐패키지(대표 김정민)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물하자’는 창업이념을 토대로 2018년 5월 처음 문을 열었다. ‘품질 좋은 포장재를 제조한다’는 뜻의 약자로 ‘엠큐패키지(Manufacture high-Quality Packaging·MQP)’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포장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수한 품질(make high quality)’ ‘신속한 대응(more quickly)’을 목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또한 연포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를 통해 차별화를 이룩하는 등 지금까지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왔다. 앞으로 더욱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포장 부문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자 한다.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연포장 사업

엠큐패키지는 이제 만 5년이 지난 신생 회사다. 연포장 업계에서 젊은 층에 속하는 김정민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2007년부터 12년간 동원시스템즈에서 경력을 쌓은 김 대표는 자신만의 사업을 위해 ‘혈혈단신’ 맨몸으로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포장은 짧게는 5일 안에 만들어 납품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내수 제품은 속도가 중요한데 아무리 오래 걸려도 2~3주 안에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 규모가 크면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고, 절차도 복잡해진다. 이런 부분은 대기업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다. 고객 의견을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려면 회사의 체급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직접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호기롭게 사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탓에 시행착오도 있었다, 하지만 ‘포장 제조업을 해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마음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간 성실하게 이어온 직장생활 덕분에 주변의 도움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놓치기 쉬운 품질과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차별화를 위해 부단히도 애썼다.
김 대표는 “설립 후 처음 3개월이 가장 힘들었다. 기계를 들여오긴 했지만, 대기업에만 있는 텐덤을 잘 다룰 수 있는 기장이 없었다. 당시 20년 경력의 베테랑 기장을 영입하기 위해 집에만 3~4번 찾아가며 삼고초려 했었다”면서 “대기업에 있을 때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잘 몰랐는데 직접 겪어보니 ‘1세대 사장님들이 정말 대단하시구나’라고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소중한 인연이 하나둘 모이다 보니 지금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처음 화성 마도에 600평의 작은 공장을 임대해 시작한 후, 2020년 8월 현재(경기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자리에서 부도난 공장을 경매로 받아 리모델링(2021년 6월 증축)을 해 새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서 엠큐패키지는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토털 연포장 전문 회사로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앞으로

신생 회사인 터라 처음에는 오더를 수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거나 또 힘들어하는 제품을 찾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갔다. 현재 생산 가능 품목으로는 라면, 차류, 레토르트식품, 냉장, 냉동, 제과 빙과, 커피, 치어백 등 식품포장재를 비롯해 마스크, 진단키트, 마스크팩, 샤셰, 제약, 각종 생활용품, 펫푸드백 등 비식품포장재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김정민 대표는 “슬립 문제로 애로사항을 겪는 제약 관련 회사에게 무파우더 고슬립 코팅 포장지를 제안해 납품에 성공했고, 2중구조 파우치(3개층으로 이루어진 파우치)를 개발, 유럽 ‘세포라’ 화장품 마스크팩 포장지를 납품하였다”면서 “또 대기업만 하는 특수 산업용 포장 포장지 제조에 성공해 여러 업체에 납품 중이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코팅 기술 접목을 통해 기존 식품포장에서 벗어나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포장지를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큐패키지 연포장 공장은 최신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기능성 포장재를 생산, 최고의 연포장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최신 장폭 인쇄기와 텐덤기 설비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동으로 준비시간 교체 단축과 설비 예방점검 등을 적극 실시해 불가동 시간을 줄이는 등 연포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이 불편해하는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 코팅, 무오염 고슬립 접합기술, 특수 보존용 파우치 등을 개발해 차별화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부터 줄곧 설비 도입과 기술 개발에 힘써온 덕분에 눈에 보이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2018년 9월 텐덤 라미네이팅 설비 도입 후 2019년 3월에는 연구전담부서 등록, 벤처기업 인증, ISO 9001/ 14001 인증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과 2020년 8월에는 파우치팩에 대한 특허(특허10-2042051, 특허 10-2143882호) 등록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최근에 특허 1건이 등록 완료되어 3건의 특허가 등록되어 있고, 친환경 특허 1건은 출원 중이다. 아울러 녹색인증도 심사 중에 있어 올 하반기에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닦은 결과, 첫해인 2018년 9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인 2022년 10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창립 4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2023년은 150억원을 목표로 활발하게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략)

2025년까지 300억 목표…위기 후 ‘성장의 기쁨’ 온다 확신

김정민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차분히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우선은 아직 부족한 연구 개발 설비를 향상시키고, 추가적인 검사 장비를 도입하여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
김 대표는 “품질 개선의 노력과 고객 서비스 증대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여 2025년까지 300억원이 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30년에는 1000억원 이상 순수 연포장 매출로 국내 최대의 연포장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국내 사업이 안정화되면 성장가능성이 큰 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해외수출도 활발하게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중략)
김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협회 회원사 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며 배운 것이 있다면 ‘고난은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타고 넘어가는 것’이다”라면서 “위기를 잘 넘기면 또다시 성장과 기쁨의 시기가 온다고 확신한다. 문제를 이겨내고 또 이겨내면 언젠가는 더욱 큰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민 엠큐패키지 대표이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천연물 유래 신규 플라스틱 소재 개발

동성케미컬과 MOU…석유화학 플라스틱 대비 탄소배출량 50%↓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와 동성케미컬(대표 백진우·이만우)이 지난 28일 ‘천연물 유래 신규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목재 유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을 사용해 차세대 바이오 플라스틱 페프(PEF)를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동성케미컬이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을 제공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원료로 페프를 생산한다.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은 농업용 토지가 아닌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얻은 목재로 생산된 바이오매스 원료로 식량 자원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로 만들어진 페프는 석유화학 플라스틱 페트(PET)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내열성이 우수하고 산소와 수분 차단이 용이해 섬유, 식품 포장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동성케미컬은 페프를 신발소재를 비롯한 자사 폴리우레탄 제품에 적용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공동 개발해 나간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 가공 기술력과 동성케미컬의 친환경 원료 개발 역량이 만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바이오 베이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로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천연물 기반 원료 물질 개발에 힘쓰며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6.6% 상승 ‘국내외 고른 성장’

매출 1조 3777억 – 영업이익 2114억 달성

오리온이 국내외 시장에서 스낵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에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오리온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고 지난 8월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777억원으로 7.6% 늘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4% 성장한 5214억원, 영업이익은 17.5% 성장한 818억원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영업력에 기반해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포카칩 MAX, 꼬북칩 매콤한 맛을 비롯해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주요 채널의 매대 확대에 집중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2% 감소한 5616억원, 영업이익은 5.0% 성장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며,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5%, 6.8% 성장했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전년 대비 열흘가량 빨라짐에 따라 1분기에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젤리, 감자스낵 등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간접영업체제 강화 및 창고형 매장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7% 성장한 201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뗏 명절 시점 차이와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도 쌀과자, 붐젤리(마이구미)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의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6.6% 성장한 998억원, 영업이익은 37.6% 성장한 1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량을 늘리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내부 효율화를 지속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 및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하며 ‘건강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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