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한 미국의 식품포장분야 연구동향

美 미시간 주립대 ‘식품포장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연구

포장은 신선 농산물 및 기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포장 기술을 소비자가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미시간 주립 대학이 주도한 연구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연구는 아메리펜(Ameripen)과 환경 연구 교육 재단(Environmental Research & Education Foundation)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식품 포장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이해, 식품 포장이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있어 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미국 환경청(EPA)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1990년에서 202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는 두 배 증가하였으며, 도시 고형 폐기물 매립지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 중 58%가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매년 식량 공급의 40%가 낭비되고 있으며 그 중 43%가 소비자 또는 가정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포장 형식에 대한 이해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포장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를 소비자들에게 질문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특히 바나나와 상추가 가정에서 가장 많이 낭비되는 음식이며, 유제품, 준비된 포장 식품, 남은 음식 역시 음식물 낭비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반쯤 먹은 포장 식품과 먹기 전에 상해 버린 포장 없는 식품이 미국 가정 내에서 음식물 낭비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며, 이는 유통기한, 재사용, 포장 사이즈 등의 개선 기회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포장 없음, 가방/파우치, 랩, 필름 또는 뚜껑이 있는 트레이 형태의 포장이 가장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초래하는 형태로 지목하였다. 그리고 포장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가 제한적이지만 신선함과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포장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하였다. 연구원들은 특히 신선농산물 분야는 유통기한을 연장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포장 기술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미시간 대학의 코리 펜넬(Korey Fennel) 연구원은 식품의 유통 기한을 나타낼 수 있는 지능형 포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현재 포장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한 포장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현재 낭비된 대부분의 농산물이 포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메리펜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카일라 피셔(Kyla Fisher)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포장의 가치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욘드 플라스틱 등의 단체들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식료품 체인들 역시 플라스틱 감축 목표와 노력을 시행해 왔다. 그는 식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환경적 영향과 포장을 개선함에서 오는 환경적 영향을 복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그는 또한 이번 연구 결과들은 날짜 라벨을 단순화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였고, 일부 주(州)에서 포장 무게를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포장 라벨링과 합법적인 메시지와 그린워싱 사이의 경계점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음식물 포장으로 인한 쓰레기 발생 및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 증가에 의한 환경오염은 각기 상충되는 양상을 보인다. 소비자들이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고 소비하도록 도와주는 적절한 포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식품 수명 연장 포장에 대해 추가적인 가치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이는 식품 생산업체 측면에서 포장 방식에 대한 고민이 제품 이미지 향상과 매출 증대를 함께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한 해 플라스틱 택배 쓰레기 180만t…택배 포장 규제 나서

3년 연속 택배 물량 1000억건 넘어

중국 당국이 택배포장 규제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0일 ‘중국에서 3년 연속 연간 택배 물량이 1000억건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 당국이 탈탄소 캠페인을 통해 쌓여만 가는 택배 포장 쓰레기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가우정국과 다른 6개 부처는 최근 공동 발표한 실행 계획에서 2025년까지 녹색 택배 포장을 위한 표준 시스템 구축을 목표하고 있으며 유해한 물질의 포장재 사용을 금지한다. 해당 실행 계획은 지난주 중국의 12·12 쇼핑 축제에 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이들 8개 부처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한해 평균 배출하는 택배 포장 쓰레기는 종이 900만여t, 플라스틱 180만t에 달한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 연속 중국의 연간 택배는 1000억건을 넘어섰다.
중국은 올해 이미 사상 처음으로 연간 택배 물량이 1200억건을 돌파했다. 중국 14억 인구를 감안하면 1인당 100여개의 물건을 배달시켰다는 의미다.
이에 세계 최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국인 중국은 2025년까지 비분해성·일회용 포장재의 생산·사용 금지, 호텔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무상 제공 금지, 배달업체의 플라스틱 포장 금지 등 야심한 5개년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 업체와 배송업체들이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이들 업체는 동일 도시 내 배송 소포의 최소 10%에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택배포장 규제에 나섰다.

 

일본, 패키지 표기에 따라 달라지는 상품의 가치

유행하는 ‘오노마토페’ 분석해 그에 맞는 패키지 상품 개발

오노마토페란?
일본에는 오노마토페라는 개념이 있다. 한국으로 치면, 의성어·의태어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오노마토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의 onoma(이름)과 poiein(만들기)가 융합해서 생긴 onomatopoiia(오노마토포이아)로부터 유래했다. 영어로는 onomatopoeia(오노마토페어), 프랑스어로는 onomatopee(오노마토페)이다. 일본에서는 프랑스식 발음인 오노마토페로 불리게 되었다. 일본어는 오노마토페가 가장 풍부한 언어라고 하며, 다양한 오노마토페를 사용함으로써 시각화 및 연상을 할 수 있다.
대화나 문장 속에서 ‘오노마토페’를 사용하는 이유는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보다 상세하고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함이다. 한국에서도 의성어·의태어를 활용한 광고가 필수적이고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더욱 섬세하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이 되고 있지만, 일본의 상품 광고에는 더욱 다양한 표현들과 유행에 따르는 오노마토페가 사용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오노마토페
일본의 오노마토페는 쓰는 사람에 따라 비슷한 표현이지만 다른 단어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호빵이 뜨거운 상태를 표현하는 오노마토페로 ‘호카호카(따끈따끈)호빵’, ‘아츠아츠(뜨거뜨거)호빵’ 과같이 여러 가지 단어로 사물 또는 소리를 표현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연령대에 따라 사용하는 오노마토페가 다르다는 것이다. 젊은 층의 경우 호카호카(따끈따끈) 라는 단어보다 아츠아츠(뜨거뜨거)라는 단어를 선호한다. 30대 연령층이 생각하는 아츠아츠는 손에 쥐지 못할 정도로 뜨겁거나 화상을 입을 정도의 수증기를 연상하지만, 최근 젊은 층은 적당하게 따뜻한 먹을거리에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된장국과 같은 국물류에는 아츠아츠(뜨거뜨거) 보다는 ‘앗츠(앗뜨거) 혹은 ’야바이(위험한) 열기’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선호하는 맛이 변하며 상품에 대한 표현도 바뀐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군고구마가 그러하다, 일본 쇼와 시대 때는 맛있는 고구마를 표현 할 때 ’호쿠호쿠(잘 쪄진 모습)’, ‘홋카호카(적당하게 따듯한 느낌)’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넷토리(촉촉하고 끈적끈적한 느낌)’, ‘토로리(촉촉해서 녹아버릴 것 같은 느낌)’와 같은 단어를 사용해 맛있는 군고구마를 표현한다.
이렇게 변하게 된 이유로는 시대가 지나며 점점 건강한 디저트를 찾게 되었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당도가 높고 촉촉한 느낌의 디저트로 시각화하며 점점 수요가 증가하였고, 베니하루카, 실크스위트와 같은 촉촉하고 끈적한 느낌의 품종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전에 선호하지 않았던 식감이 히트 상품으로 바뀐 사례 중 하나인 쌀은 ‘밥알 알갱이 1알 1알이 살아있다’와 같이 곡물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맛있는 쌀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였지만, 현대에는 자신이 선호하는 식감의 쌀을 찾아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파나소닉 쿠킹 자료와 같이 일본에는 800종 이상의 쌀 품종이 있으며, 크게 단맛, 쫀득쫀득한 식감, 담백한 맛, 단단한 식감을 기준으로 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의 취향에 맞추어 쌀의 품종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쌀 또한 유행하는 맛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입에 넣었을 때 쫄깃한 식감이 있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타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히트 상품 품종의 변화, 밥솥의 개발 방향도 유행하고 있는 품종 및 선호하는 쌀의 식감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오노마토페 인기 순위
라이프스타일 미디어인 마카로니에서 2023년 1월 21일부터 2023년 2월 4일까지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좋아하는 식감과 관련된 오노마토페’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유행하는 오노마토페를 소개한다.

1) 5위 카리카리(カリカリ, 와삭와삭한 식감-crunchy)
카리카리 식감은 대표적으로 고구마스틱, 아몬드 초콜릿, 탕후루, 과자와 같은 것들을 꼽을 수 있다. 보통 묵직하게 덩어리가 있으며 씹을 때 아삭하거나 오도독거리는 식감을 말한다.

2) 4위 후와후와(ふわふわ, 말랑말랑한 식감)
후와후와 식감은 입에 넣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느낌으로 마시멜로, 시폰케이크, 바바로아, 무스케이크 등이 있다.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강하며, 푹신푹신한 인상도 가지고 있다.

3) 3위 사쿠사쿠(サクサク, 사박사박한 식감-crispy)
사쿠사쿠 식감은 파이, 러스크, 쿠키, 크루아상, 스콘 등의 식감 등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입에 넣으면 바로 바삭하고 소리가 나며 쉽게 부서지는 식감을 말한다.

4) 2위 자쿠자쿠(ザクザク, 바삭바삭-조금 더 단단한 식감)
자쿠자쿠 식감은 씹었을 때 제대로 씹히는 것이 매력인 식감으로 그라놀라, 오트밀이 들어간 쿠키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거친 가루가 많이 보여 서로 만나는 소리이며, 사쿠사쿠보다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다.

5) 1위 모찌모찌(もちもち, 쫀득쫀득한 식감)
마지막으로 1위로 선정된 모찌모찌는 빵이나 떡과 같이 쫄깃한 식감의 음식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며, 피자, 면류, 아이스크림, 밥 등 탄수화물과 관련된 식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사점
일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오노마토페를 창조하고, 즐겨 사용해왔다. 단순히 상품을 표현하는 단어로 취급하는 것을 넘어 유행처럼 오노마토페가 바뀌고, 새로운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자주 사용되는 모찌모찌(말랑말랑, 쫄깃쫄깃)와 같이 시기에 따라 선호하는 식감과 느낌, 또는 계절에 따라 사용되는 단어들이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노마토페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상품에 알맞은 오노마토페를 곁들인다면 상품에 대한 연상이나 시각화가 가능해져 보다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다양한 오노마토페

 

스리랑카, 신규 포장식품 라벨링 및 광고 규정 시행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

스리랑카는 지난 2023년 1월 17일에 포장식품의 라벨링 관리 및 광고를 규제하는 ‘식품 규정(라벨링 및 광고)(2022)’을 고시하였다. 신규 규정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배경
스리랑카 보건부는 ‘식품 규정(라벨링 및 광고)(2022)’을 도입했다. 이 새로운 규정은 2024년 1월 1일부터 포장식품의 라벨링 및 광고 요건을 규제하며, 현행식품(라벨링 및 광고) 규정(2005)을 대체한다. 신규 규정에 따라 제품의 일반명칭을 3개 언어(영어, 싱할라어, 타밀어)로 표기해야 한다.

주요 규정 변경 내용
1) 제품의 일반명칭은 스리랑카에서 사용되는 3가지 언어(영어, 싱할라어, 타밀어)로 굵게 표기해야 함.
2) 상업적 명칭 및 브랜드명이 있는 경우, 3개 언어 중 한 가지 이상으로 표시함.
3) 글꼴 크기는 1.5mm 이상이며, 굵은 글씨로 표시해야 함.
4) 식품을 대량으로 수입하여 재포장하는 경우에는 제조일자 및 재포장일자를 표시하여야 함.
5) 포장 또는 용기의 순 내용물: 그램(g), 킬로그램(kg), 밀리리터(ml) 또는 리터(L)로 표시.
6) 소비자 경고 문구가 있는 경우, 1.5mm 이상의 글꼴 크기로 3가지 언어 모두 표시해야 함.
7) 보관 및 사용 안내문은 3개 언어 중 최소 2개 이상의 언어로 표시해야 함.
8) 수입제품의 경우 원산지, 수입자의 성명, 주소가 기재되어 있어야 함.
9) 수입제품의 포장이나 용기에 3가지 언어 중 하나로 된 라벨이 붙어 있다면, 규정에 부합하는 보충 라벨을 통해 다른 2가지 언어로 굵은 글씨로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함.
10) 적용 제외 대상: 25g을 초과하지 않거나 용량이 30ml를 초과하지 않는 사전 포장 식품.

주요 라벨링 표시 사항
해당 내용은 3가지 언어 중 한 가지 이상의 언어로 지워지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표시되어야 함. (아래 사진 참조)

(*) INS번호: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이나 식품 원료를 구분하기 위한 번호 시스템
(**) 배치번호: 생산 시간, 생산 날짜, 식별코드 등 동일한 생산 특성을 갖는 동일한 제품 그룹을 식별하는 번호 또는 문자

시행일
2024년 1월 1일

시사점 및 주의사항
2022년 기준 스리랑카로 수출된 한국산 식품의 수출 규모는 약 210만 달러이며 알코올 음료, 쌀 및 가공식품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확인됨. 한국에서 제조된 식품을 스리랑카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스리랑카의 신규 라벨링 및 광고 규정을 확인하고 반영하여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주요 라벨링 표시 사항

 

태국과 말레이시아, 포장 전면(FOP)의 영양 라벨 표시 기준 종합

태국 ‘더 건강한 선택’ 로고와 ‘영양성분 일일 기준치’ 표시제도 시행 외

식품 포장의 앞면에 기호, 색상코드, 기타 그래픽 형식을 사용해 필수 영양소의 정보를 표시하는 포장 전면(FOP, Front of Package) 영양 라벨 제도는 국가마다 표시 대상 영양성분의 종류, 표시 방식 및 의무 적용 여부가 상이하다. 이에 한국의 주요 식품 수출 대상국 중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링 제도 시행 현황을 정리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배경
태국은 2016년부터 ‘더 건강한 선택(Healthier Choice)’ 로고 표시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는 자발적 표시 제도로, 해당 로고를 포장 전면에 표시하고자 하는 식품 제조업체는 품목별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2011년부터 포장 전면에 영양성분의 일일 섭취 기준치를 표시하도록 하는 ‘영양성분 일일 기준치(Guideline Daily Amount’)’ 표시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일반 제조 식품에는 표시가 강제되지 않지만 특정 품목에는 표시가 의무 적용된다.
말레이시아 또한 2017년부터 ‘더 건강한 선택 (Healthier Choice Logo)’ 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식품 제조업체는 품목별 영양 기준을 충족한 경우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HCL 로고를 신청한 후 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상 품목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더 건강한 선택‘ 로고 표시 제도는 관련 지침에 규정된 사전 포장 식품을 대상으로 한다. 단 태국의 ‘영양성분 일일 기준치’ 표시 제도는 하기 품목에 한해 의무 표기가 적용된다.

※ 태국의 ‘GDA 라벨링 제도’ 의무 적용 품목(2023년 기준): 초콜릿, 과자류, 빵류, 반조리 식품, 냉장 및 냉동 인스턴트 식품, 음료, 즉시 섭취 가능한 차와 커피(분말 또는 액체 형태), 우유 및 유제품, 콩 음료, 즉시 섭취 가능한 아이스크림.
→ 태국 식약처의 관련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품목별 상세 정보는 「호주 농림수산부의 공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 표기 기준

[태국의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 표기 기준]

(1) 의무 표기 여부: 자발적 표기 사항 및 제한적 의무 표기 사항
(2)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 표기 방식:
-‘더 건강한 선택(Healthier Choice)’ 로고
-‘영양성분 일일 기준치(Guideline Daily Amount)’ 표시제도

[표1] ‘더 건강한 선택(Healthier Choice)’ 로고

라벨링 예시 표기 방식
  ∎‘더 건강한 선택 영양로고 적용지침’에 규정된 식품 품목별 영양성분 함량 기준 충족필요.
∎해당 로고 신청 시 식품 제조업체는 태국 ‘더 건강한 선택 영양 로고 인증부(Healthier Choice Nutritional Logo Certifying Unit)’에 관현 필요서류 제출.
∎표기언어: 영어 또는 태국어(함께 표기가능)
∎표기유형: 주황색과 초록색 파란색으로 구성된 기본 로고, 또는 단일 색상(파란색 또는 검은색) 로고 사용가능
∎로고 하단에 기준을 충족한 영양성분 정보 표시 필요.

[표2] ‘영양성분 일일 기준치(Guideline Daily Amount’)’ 표시 제도(GDA 라벨링)

라벨링 예시 표기 방식
  ∎기준 제공량(1회 섭취량 등) 당에너지, 설탕, 지방, 소금 함량과 각 영양성분의 일일 섭취 기준량 대비 함량 비율을 %로 표시
∎표기위치: 제품 포장의 전면에 표시 필요
∎표기형태: 실린더 모량의 둥근기둥 형태
∎표기기준: 배경색은 흰색, 실린더 선의 색은 검은색 또는 진한 파란색 사용(문자 색과 동일 적용)

[말레이시아의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 표기 기준]

(1) 의무 표기 여부 : 자발적 표기 사항(의무 사항 아님)
(2)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 표기 방식 : ‘더 건강한 선택(Healthier Choice Logo)’ 로고

아래 사진 참조

▲말레이시아의 포장 전면(FOP) 영양 라벨 표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