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밥스트, ‘drupa 2024’서 혁신 솔루션 첫 선

밥스트(BOBST)는 최근 고객들이 현재와 미래의 포장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유연한 포장, 라벨, 접이식 카톤, 골판지, 서비스 등 모든 산업 부문에 걸쳐 최신 발전을 발표했다. 오는 5월 28일부터 6일 7일까지 열리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drupa 2024’ 방문객을 대상으로 ‘콘셉트 머신’에 대한 라이브 쇼를 진행, 밥스트가 어떻게 비전을 현실로 가져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엔드-투-엔드(end-to-end) 생산 과정에 적용되는 핵심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밥스트 그룹 장 파스칼 밥스트 CEO는 “우리는 연결성, 디지털화, 자동화, 지속가능성의 기둥을 바탕으로 포장 세계의 미래를 형성하겠다는 비전으로 큰 진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 진화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제품을 맞춤화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최신 솔루션은 성능 향상을 목표로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단순히 기계 운영을 넘어 글로벌 제품을 보완해 보다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강조했다.
밥스트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밥스트 커넥트(BOBST Connect)’를 위한 두 가지 주요 신기능 출시를 발표했다. 작업 및 노하우 관리를 통한 워크플로우는 고객이 생산 및 설계 워크플로우에서 밥스트의 기계를 원활하게 통합하고 양방향 작업 및 운영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빠른 설정과 생산성 향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고객은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측정할 수 있다. 다양한 작업, 설정 및 연결된 기계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고 업계 최고의 워크플로우 및 자동화 파트너와 함께 고객이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밥스트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자격을 강화하면서 경제적 변환기와 고객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플로우 자동화, 색상 및 프로세스 최적화, 엔드-투-엔드 전환 개선 및 규제 준수에 초점을 맞춘 실습형 혁신 컨설팅 서비스인 ‘BOBST Application Management’를 4개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자체 운영과 고객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밥스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는 최근 발표된 모든 새로운 솔루션과 다양한 흐름에 반영된다. 회사는 올해 구입한 모든 새로운 기계가 폐기물, 기판 및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인해 최소 10%에서 20% 사이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밥스트는 drupa 2024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솔루션에는 디지털화 및 자동화요소를 갖춘 포장기계,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메탈라이징 어시스턴트, 트윈 PDF로 폐루프 워크플로우 생태계를 지원하는 새로운 라벨 솔루션, FibreCycle on UV 인라인 플렉소 프레스, 차세대 다이커터, 로봇 솔루션 등이 있다.

BOBST Connect

 

Shantou Mingca Packaging-ExxonMobi, 이중 버블 PEF 솔루션 출시

Shantou Mingca Packaging과 ExxonMobil Asia Pacific Research & Developmentd(이하 엑손모빌)은 최근 초저밀도 Exceed™ XP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만든 차세대 폴리올레핀 수축 필름(POF)인 이중 버블 폴리에틸렌 수축 필름(PEF) 솔루션을 발표했다.
PEF는 전자 제품, 가정과 개인위생용품, 의약품, 식품, 서적과 잡지, 플라스틱 식기, 장난감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포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솔루션의 폴리에틸렌 기반 구조는 기존 POF 솔루션보다 기계적으로 더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필름 구조의 재활용성과 관련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DIN EN ISO 14021:2021-10 기준)로부터 제3자 검증과 인증을 거쳤다.
PEF 솔루션은 진열 시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줘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작고 부드러운 모서리로 인해 꼭 끼워 맞춤이 가능해 제품의 외관을 더욱 멋지게 만들 수도 있다.
가열할 경우 70% 이상 수축될 수 있으며, 저온에서 우수한 수축 성능의 구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저온 수축 기능 덕분에 새로운 PEF 솔루션은 기존 POF 솔루션보다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수출 터널(열로 포장 필름을 수축시키는 열풍 터널)로 인해 잠재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2.8%의 낮은 헤이즈와 최대 86GU의 광택을 자랑하는 Exceed™ XP 기반 PEF는 뛰어난 광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Exceed™ XP 고성능 폴리에틸렌은 뛰어난 부드러움(374MPa까지 낮은 1%의 시컨트 모듈러스(secant modulus))과 100MPa의 높은 인장 강도(MD/TD)를 자랑한다.
새로운 PEF 수축 필름은 POF와 마찬가지로 이중 버블 기술을 사용한 생산이 가능하다. 컨버터는 통상 기존 POF 생산 라인을 몇 가지 조정하는 것만으로 현재의 POF 포뮬러에서 차세대 포뮬러로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고, 브랜드 소유주는 포장 라인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변경하지 않고도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Karen Chui 엑손모빌 폴리에틸렌 북아시아 시장 개발 매니저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로 제품을 제공하려는 기업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PEF 솔루션을 새로 개발하게 됐다”면서 “엑슨모빌은 가치 사슬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진화하는 시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iu Kun Shantou Mingca Packaging 총괄 매니저는 “원자재 공급업체와 필름 컨버터부터 브랜드 소유주에 이르는 가치 사슬은 야심찬 재활용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PEF는 수축 필름의 재활용성 면에서 게임 체인저로 순환 플라스틱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장 세계에 더 많은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Shantou Mingca Packaging은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등 수축 필름 제조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식품, 전자제품, 가정 및 개인 위생용품, 의약품 등의 포장에 들어가는 다양한 수축 필름과 수축 백을 연간 1만 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엑손모빌의 폴리에틸렌 포트폴리오는 컨버터와 브랜드 소유주에게 광범위한 기능성 폴리머는 물론 특수 코폴리머(co-polymer)와 다양한 용도에 맞는 추가 폴리에틸렌 등급을 제공한다. 강도, 내구성과 인성, 밀봉의 용이성 및 뛰어난 광학성 등의 특성을 지닌 엑슨모빌의 첨단 폴리에틸렌 제품은 포장, 농업, 산업, 위생용품 시장 전반에서 제품을 만들고 보호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탈리아포장연구소, 포장 공급망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

이탈리아포장연구소(Istituto Italiano Imballaggio)는 2023년 12월 업데이트한 ‘포장 공급망에 대한 분기별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제조 부문의 일반적인 경제 시나리오 및 분석과 그에 따른 포장 부문의 발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포장재 소비가 가장 많은 제조업 부문의 성과를 거시적 식품과 비식품 부문으로 나눠 요약했다. 제조업 부문의 전망은 카테고리 협회인 ISTAT(이탈리아 국립통계원)와 이탈리아 포장연구소의 데이터은행인 Prometia가 수행한 부문별 분석을 통해 도출됐다.

음식료 부문 제조 감소

포장 부문은 제조업 동향, 특히 식품 및 음료, 소비재, 의약품, 화장품 등 포장이 많이 사용되는 산업 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제조 부문을 세분화해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음식료 부문은 전체적으로 1.1% 감소했으며, 그 중 음료는 약 3.5%, 식품은 1% 줄었다. 대신 화장품 및 제약부문은 성장세를 보여 2023년 각각 +10%와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재 부문은 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음식 및 음료 ▲비식품 식료품(가정용 화학제품, 개인 위생용품, 일반의약품) ▲의류, 신발, 가죽제품 ▲준내구성 소비재(가전제품, 장난감, 가전제품, 가구 등) 등 모든 가정용 쇼핑 제품이 포함된다.
지난해 식품 부문만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포장재 산업과 가장 관련이 높은 부문 중 건설제품 및 소재(-4.6%), 전기제품(-4.4%), 내구재(-2.4%) 등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화학 중간재(-7.8%), 패션(-2.5%) 등도 하락했다.

포장 부문, 안정된 시장 기조 유지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포장 부문은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5.4%로 크게 상승한 반면 톤 단위로 표시된 포장 생산은 -0.6%로 소폭 감소했다
두 경향의 차이는 한편으로는 에너지 비용의 증가와 관련된 생산 비용의 폭발적 증가, 다른 한편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설명되며, 이는 개별 포장비용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포장 생산과 관련된 2022년 최종 데이터는 1만8,089t이며, 매출액은 406억 유로를 초과했다.
2023년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나, 아직까지 등록 및 정의 중인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최종적인 데이터로 볼 수 없고 유용한 추세 지표로 볼 수 있다. 톤 단위로 표시된 포장 생산량은 2022년 대비 –0.9%가 예상되며, 이는 제조업 추세와 완전히 일치한다. 따라서 매출액은 안정적(+0.1%)으로 유지돼야 한다. 대외 무역은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기록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수출은 2022년 -2.2%, 2023년 -6.5%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1.4%, +2%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양한 유형의 포장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2022년 철강 포장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5% 성장과 주요 사용자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량 감소로 인해 -6.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생산된 철강 포장재는 70만 톤 미만으로 감소했다. ISTAT의 분석 동향과 대외 무역 관련 분석에 따르면 2023년은 2022년에 이미 나타난 부정적인 추세가 지속되어 약 3%의 추가 생산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컨버팅에 사용된 호일을 제외한 알루미늄 포장재 생산량은 2022년 15만4,000톤으로 1.3% 증가했다. 2023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반전되어 생산량은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2.6%)과 2023년(+1%) 모두 플라스틱 포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2022년 최종 생산 수치는 3,043t/000이었다. 최근 몇 년간 플라스틱 포장 시장은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각각 21.6%, 12%, 9.5% 증가했다.
컨버터용 유연 포장은 지난 10년간 지속된 호조세가 2020년 멈칫 했으나, 2022년에는 42만1,000톤(+1.5%)이 생산된 데 이어 2023년 +1%의 성장률을 보여 향후 긍정적인 시장 추세가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2022년과 2023년 모두 셀룰로오스 포장은 하락했다는 것이다. 2022년 최종 수치는 이탈리아(-3.4%)에서 생산된 종이 및 판지 포장 5.779t(-3.4%)이며, 2023년에는 -1.5%로 마이너스 성장이 확인됐다.
종이가 주로 사용되는 적층 포장 분야에서는 비교적 견고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생산량 14만7,000톤, 매출 약 4억8,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유리 포장은 2022년 1.7% 성장에 이어 2023년에도 1.5% 성장하며 상승세가 이어갔다. 유리 포장은 4,700t 이상으로 증가했다.
목재 포장 생산량은 1차 데이터를 기준으로 –0.4%로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나, 2022년 이후 5%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은 유리를 제외하고 재질에 따른 차이 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경제, 마이너스 성장 예상

2023년 이탈리아는 거의 모든 경제 지표에서 마이너스 추세를 전망된다. GDP는 2022년 대비 0.7% 하락으로 마감되고 상반기 산업생산은 2.8%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onfindustria 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와 건설 부문의 회복 추세에도 2023년 이탈리아 산업은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행히 인플레이션은 연간 기준으로 최소 수준인 +0.6%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유럽 국가들은 상황이 다르다. 독일은 +3.8%, 프랑스는 +4.1%로 국내 소비가 불확실하고 식료품에 대한 지출도 감소하고 있다. 2023년 11월까지 이탈리아 제품 수출은 1.4% 감소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2.2%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Prometeia의 분석 결과, 이탈리아 제조업은 국내외 주문 감소의 영향으로 2023년 소폭 감소(-0.6%)하면서 생산량 감소를 이끌었다. 가족의 구매력 악화로 인해 소비가 줄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제조업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친환경 셀룰로오스 펄프 생산 연구 프로젝트 진행

알터 에코 펠프(Alter Eco Pulp)는 농업용 가공 폐기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일회용 포장 및 케이터링 일회용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로마 티볼리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일회용 케이터링 제품 운영기업 알터 에코 디스포절(Alter Eco Disposable)을 함께 운영 중이다.
거대한 규모의 대나무 숲을 조성, 관리하고 있는 포에버 뱀부(Forever Bambu)는 최근 알터 에코 펠프, 라사피엔자 대학교와 함께 환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셀룰로오스 생산에 전념하는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두 회사는 대나무가 깨끗할 때는 종이처럼 재활용할 수 있고 커피 잔처럼 더러워지면 완전히 퇴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용기를 만들기 위해 유기 공정을 이용해 대나무를 셀룰로오스 펄프로 변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해 환경 영향 측면에서 완전히 선순환하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다.
포에버 뱀부 Mauro Lajo CEO는 “이것은 매우 야심찬 프로젝트이지만 반드시 달성 가능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라사피엔자와 함께 대나무의 유기적 및 생물역학적인 재배에 대해 수행해 온 연구는 이러한 위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실한 생각을 들게 하는 가장 좋은 근거이다”라고 말했다.
알터 에코 펠프 Claudia Corazzi 이사는 “유기적 방법을 사용해 짚에서 셀룰로오스를 생산하는 등 다른 분야에서 연구개발 팀이 얻은 경험을 통해 우리는 추가 실험 결과에 대해 매우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게 이 새로운 조합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공용 재료 수입과 관련된 CO¸ 배출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대나무의 재생 가능하고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특성은 바이오매스가 항상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며, 이는 진정한 혁명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