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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1호 Global Packaging News

英 브렉시트 이후 찾아오는 변화는?영국 내 식품 분야 규제 변화 예측지난 1월 31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단행함에 따라 식품 분야의 라벨링과 EU 로고 사용 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영국은 브렉시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EU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 잔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이행기간(transition period)을 갖기로 협의했다.  세계적인 로펌인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quire patton boggs)의 규제 전문가는 영국 식품 분야에서 단기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항목으로 ▲식품명과 주소, ▲EU 로고 사용 여부, ▲원산지 표기를 꼽았다.  유럽연합 법률에 따르면 식품 사업자(FBO) 및 주소는 라벨에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정보로, EU 내에서 설립되지 않은 업체는 해당 식품을 수입하는 국가의 수입업체가 이를 대신해 등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의 이행기간이 끝나면 영국은 EU 소속이 아니므로 이에 맞게 다시 알맞은 이름과 주소를 표기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EU 규제와 동등한 입장을 적용해 영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영국 회사 및 주소를 표기하고 영국 외 국가의 제조업체는 영국 수입업체의 주소를 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의 식품 제조업체들은 EU 펀딩으로부터 혜택을 받는 EU 엠블럼 및 EU 유기농 로고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행기간 종료 후에는 그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기농 로고의 경우, EU 수출을 위해 EU 유기농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하는 양측 기관의 권한 허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식품 원료 중 일부 혹은 전체가 전부 영국산일 경우 ‘EU Origin(EU산)’으로 표기되었던 라벨링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지리적 보호 지침(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이하 PGI)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PGI는 EU가 지역산업 보호를 위해 고안한 것으로, 그 지역만의 특징을 지니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어야 특유의 맛을 보존하는 식품인증방식이다. 따라서 이행기간 종료 후 영국이 자국만의 PGI를 구축하게 되면, 제조업체는 두 곳 모두에서 PGI를 획득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브렉시트로 인해 변화하는 통상관계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한-영 FTA 협상을 추진하여 지난해 8월 서명을 마쳤다. 양국은 한-영 FTA를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하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무역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제가 되는 사항들이 EU와 영국 간의 문제이므로 우리나라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 이후 어떤 무역 협상을 진행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으므로 이에 대한 추이는 앞으로도 잘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美 아마존, 20억 달러 ‘기후서약 기금’ 발표경제의 탈탄소와 지구보호 위한 기술 개발 기업에 투자아마존(Amazon)과 다른 기업체들이 2040년까지 ‘넷 제로 카본(net zero carbon)’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인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 서약 기금(The Climate Pledge Fund)’을 발표했다. 1차로 20억 달러가 출연되는 벤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제로 카본 경제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지적 기업체들을 지원한다. 아마존과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은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을 10년 앞당겨 달성하고 2040년까지 넷 제로 카본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인 ‘기후 서약’을 지난해 공동 창립했다.  버라이즌(Verizon),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 RB) 및 인포시스(Infosys)가 최근 ‘기후 서약’에 참여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중요한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아마존의 새로운 ‘기후 서약 기금’은 앞으로 제로 카본 경제를 위한 혁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서약 기금은 탄소의 영향을 줄이고 사업을 더 지속가능하게 운영하는 기업들을 돕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지적 기업인과 혁신자들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아직 제품이 없는 스타트업에서부터 안정된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와 단계의 세계 기업체들을 지원 대상으로 고려할 것이다. 장래 투자는 제로 카본을 실현하는 여정을 가속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할 수 있게 하는 잠재성을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서약 기금’은 포장, 운송, 물류, 에너지 생성, 저장 및 활용, 제조 및 재료, 순환 경제, 식품, 농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아마존은 다른 ‘기후 서약’ 서명 업체들이 이 벤처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리비안(Rivian)의 RJ 스카린지(R.J. Scaringe)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은 저탄소기술을 대규모로 채용하는데 선도적 자세를 취해 왔다”며 “아마존은 리비안에 투자한 데 이어 10만대의 배달용 전기 밴을 주문해 그 회사의 화물 배달 네트워크가 탄소발자국을 상당히 감축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탈탄소 배달서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은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와 다음과 내용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목표 및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첫째, 아마존은 당초 시기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기후 서약’의 일환으로 이전에 2024년까지 재생 에너지를 80% 사용하고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둘째, 아마존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1개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 발전 용량은 2900MW 이상으로, 연간 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미국의 68만 가구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760만MWh에 이른다. 셋째, 아마존은 자사의 1억달러 ‘지금 당장 기후 기금(Right Now Climate Fund)’에서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Appalachians) 내 재조림 프로젝트와 독일 베를린의 도시녹화 사업을 포함한 전 세계의 자연 기반 솔루션 및 재조림 프로젝트에 2차에 걸쳐 투자했다. 넷째, 아마존은 2015년 이래 발송 화물의 무게를 33% 줄이고 15억 개의 포장상자에 해당하는 88만여 톤의 포장재를 제거했다.파키스탄, 식품 수입 시 할랄인증 의무화반드시 IHAF 인정받아야앞으로 파키스탄으로 수출하는 모든 식품은 할랄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할랄인증기관의 조건도 까다롭게 규정하고 있어 식품 수출업체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부터 시행된 파키스탄 수입정책 시행령에 따르면 파키스탄으로 수출되는 모든 식품에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할랄인증기관의 인증서가 첨부돼야 한다. 대상은 ‘All Edible Products’로, 파키스탄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을 포함한다. 이번 시행령은 할랄인증 의무화와 더불어 수입식품 관련 요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입신고일로부터 50% 이상’을 요구하던 잔여 유통기간은 ‘제조일로부터 66%(3분의 2) 이상’으로 개정됐으며, 제품 라벨표시에는 영어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를 함께 병기하도록 했다. 파키스탄의 기존 시행령에도 이슬람에서 허용되지 않는 것을 뜻하는 ‘하람’ 원재료는 수입식품에 포함되면 안 된다고 명시돼있었다. 다만 이번 개정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모든 수입식품 포장에 할랄인증 로고를 표시하도록 명문화했으며, 제품 선적 시 해당 할랄인증서 사본을 첨부하도록 했다. 시행령에 규정된 ‘일정 요건을 갖춘 할랄인증’은 국제할랄인정기구포럼(IHAF)의 ‘회원 인정기구’로부터 인정된 할랄인증을 의미한다. 인정기구란 특정 인증기관에 대해 그 인증효력과 신뢰도를 인정해주는 상위 개념의 기구이며, 복수의 인정기구가 할랄을 중심으로 연합체를 구성한 것이 IHAF다. [...]

2020년 07월 01호 Packaging News

환경부, 폐플라스틱이 고품질 자원으로 거듭난다투명페트병만 따로 배출하는 시범사업 성과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국내 기업들과 협업으로 올해 2월부터 실시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따라 수거된 페트병으로 의류, 가방, 화장품병 등 고품질 재활용제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2월부터 서울, 제주도(제주, 서귀포), 천안, 김해, 부산 지역에서 공동주택·거점수거시설에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함 설치 및 단독주택에 별도배출 봉투 배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정부혁신 과제인 ‘민관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며, 국내 기업들이 최초로 국민들이 배출한 폐페트병으로 고품질 재활용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동안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장섬유 및 의류는 전량 수입 폐페트병으로 제작(연 2.2만 톤 수입 추정), 국내 폐페트 생산량 중 약 10%만 고품질로 재활용됐다(29만 톤 중 2.8만 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플리츠마마, 효성티앤씨에서 니트재질 의류 및 가방을 제작했으며, 스파클에서 방문수거한(역회수) 페트병으로 블랙야크, 코오롱에프앤씨, 티케이케미칼에서 기능성 의류를 생산했다. 에스엠티케이케미칼은 천안시에서 별도로 배출된 투명페트병으로 화장품병을 제작해 병에서 다시 병(Bottle to Bottle)을 만드는 고품질 재활용 생산도 시작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수거-선별-재활용-제품생산 전 단계별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첫째, 수거단계에서 깨끗한 투명페트병이 모일 수 있도록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이번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12월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으로 확대, 시행한다.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부터 시행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포장재 재질이 표기된 분리배출표시에 배출방법을 병행하여 표시하도록 개선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여 국민들이 보다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제주도, 천안시 외에 다른 지역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도 고품질 재활용제품에 활용되도록 선별-재활용(재생원료생산)-재생원료가공-최종제품생산까지 민관협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참여기업 공모 등을 거쳐 전 단계 민관협업 창구를 구축하여 새로운 재활용제품 종류를 늘리고,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거나 수입재생원료를 국내재생원료로 대체하기 위해 설비투자가 필요한 경우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재생원료 수요창출에 필요한 제도기반도 구축한다. 2021년부터 제조사들의 재생원료 사용여부에 따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차등화하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생산을 위해 재생원료 품질등급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민관협업의 확대와 제도개선은 그간 양적 재활용에 치중해온 국내 재활용업계 구조를 질적 재활용을 위한 순환경제체제로 전환하고, 국내 기업들의 재생원료산업 투자 확대와 전 세계 재생제품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미 코카콜라 등 국제적인 기업들은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자체 목표를 선언했다. 최근 에스티로더코리아, 헨켈코리아 등에서는 국내 재생원료로 용기생산에 착수했다.  2018년 전 세계 페트 재활용 시장규모는 68억 달러로 추정(섬유시장의 44.8%)되며, 재생원료 사용 확대 흐름에 따라 2026년 125억 달러(약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18∼2026 전 세계 페트 재활용 시장 분석 및 전망(아큐먼 리서치 앤 컨설팅, 2019년 8월)).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23.7만 톤(2014년 대비 5만 톤 증가)의 페트를 재활용했으나 대부분 부직포, 솜 등 단섬유로 재활용(55%)되고 있다. 향후 시범사업의 성과와 같이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장섬유 재활용(의류 등)으로 10만 톤까지 확장 시 약 4,200억 원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는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으로 이에 대한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순환경제체제로 전환하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제도개선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관련 협회, 국내 페트 재생원료 수요확대 업무협약 체결고품질 재생원료 생산될 수 있도록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지원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월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 ㈜성림(대표 권인섭), ㈜대마(대표 정재흠), ㈜해성합섬(대표 이종태), 미정화학㈜(대표 최원열) 등 섬유제품 제조업체 4개사,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회장 맹성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송재용)과 함께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 주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국내 페트 재활용산업 침체 및 페트 재생원료 적체심화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섬유제품 제조업체와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페트 재생원료를 섬유 제작용으로 사용하는 업체들은 수입 페트 재생원료, 신재 페트 플라스틱 원료 등을 대체하여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한다. 또한 재생원료를 공급하는 페트병 재활용업체 24개사로 구성된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재생원료 품질향상 등 공급조건 개선을 통해 국내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량이 매월 약 1,000톤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페트병 수거와 회수 및 재활용단계 등의 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재생원료 사용량 확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월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성림, ㈜대마, ㈜해성합섬, 미정화학㈜ 등 섬유제품 제조업체 4개사,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식품포장용기 분과위원회의 개최 자발적 협약 이행을 위한 후속사업 추진 협의(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는 6월 18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기업은행 판교WM센터 세미나실에서 식품포장용기(배달‧테이크아웃) 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29일 체결한 ‘포장‧배달용기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이하 자발적 협약)’ 이행을 위한 후속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하였다.  배달‧테이크아웃 용기생산업체와 시트 생산업체 등 회원사 24개사가 참석한 이날 분과위원회 회의에서는 자발적 협약 이행사업 중 하나인 제조단계에서부터의 원료사용량 저감 및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 제조와 관련한 ‘배달‧테이크아웃 용기 인증제도’ 도입과 시행방법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이번 자발적 협약에 표현된 배달‧테이크아웃 용기의 두께를 최소화하는 등의 경량화와 인쇄 최소화 등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는 용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기준‧규격과 이를 이행하였다는 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었다.    [...]

2020년 07월 01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제265차 이사회 개최엠큐패키지 회원가입 승인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가 7월 14일 서울팔래스서울호텔에서 제265차 이사회를 개회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엠큐패키지에 대한 회원가입 승인, 제33기 포장기술관리사 교육 결과 보고, 제34기 포장기술관리사 교육 시행 계획, 유라시아팩 파견, 회원수첩 발행, B2B 사이트인 PACKKO 운영, 창립 30주년 행사 준비 등을 논의했다. 특히 터키 유라시아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동, 유럽, 러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 교두보로 삼아 회원사의 수출시장 다변화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PACKKO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회원사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비대면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창립 3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또한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을 강화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포장교육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265차 이사회 결과1. 신입회원 가입 심의  – 엠큐패키지 가입 승인 2. 제33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 결과 보고  – 수강인원 : 110명  – 수료인원 : 105명  – 탈락인원 : 5명 3. 제34기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 시행 계획  – 기간 : 2020년 8월 1일 ~ 12월 11일  – 접수 : 2020년 8월 3일 ~ 28일 4. EURASIA PACK 2020 파견 보고  – 기간 : 2020년 10월 21일 ~ 24일  – 장소 : 터키 이스탄불 Yuyap 전시장 – 정부 지원사업으로 진행 5. RosU PACK 2020 파견 취소 [...]

2020년 06월 02호 Global Packaging News

EU 친환경 패키징이 대세코로나 위기 거치면서 강화되는 추세프랑스 식료품 업계의 에코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이 관심은 기업들이 앞 다퉈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초 다국적 식음료 기업 다논(Danone)은 앞으로 3년 동안 약 10억 유로를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다국적 생활용품·식품기업 유니레버(Unilever)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50%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의식 증대와 맞물려 있어서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유력 식품 주간지 LSA에 인용된 영국의 온라인 시장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친환경 포장을 위해 평균적으로 22센트(약 300원)를 추가로 더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프랑스인 중 60%는 과대포장 상품을 사지 않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80%는 친환경 포장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이것이 자신들의 소비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친환경 패키징의 기본은 포장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것이다. 제품의 양과 질을 돋보이게 하려고 무거운 용기에 담거나 부피가 큰 포장을 사용하는 것은 유럽에서도 꽤 오래된 관행이다. 그러나 이제 유럽 식품기업들은 유통과정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플라스틱은 친환경 패키징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영국 식료품 전문잡지 더그로서(The Grocer)에 따르면 글로벌 과자기업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은 2022년부터 자사의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네슬레(Nestlé)는 이미 작년부터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생수 브랜드 비텔(Vittel)의 750㎖ 제품에 100% 재생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다논 역시 95% 이상의 제품 용기를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바꿀 계획이다.플라스틱과의 전쟁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종이이다. 코카콜라 유럽(Coca-Cola European Partners)은 새로운 공장 설비에 천억 유로, 우리 돈 136조 원 가량을 투자하며 콜라 패키지의 비닐 포장을 종이 포장재로 바꾸고 있고, 프랑스 설탕 제조업체 대디(Daddy)는 설탕 포장 용기의 주원료를 크래프트지로 바꾸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70%가량 줄였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르끌래르(E.LeClerc)도 자사의 모든 유기농 아이스크림 용기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즉석조리식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플뢰리 미숑(Fleury Michon)은 포플러나무 재질의 용기를 개발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80%가량 줄였다.친환경 신소재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농식품 전문 매체 아그로미디어(Agro Media)에 따르면 프랑스 스타트업회사 락팁스(Lactips)는 폐 우유로 생분해·재생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면서 친환경 패키징 시장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종합화학 회사 바스프(BASF)는 PBAT(폴리부틸렌 아디프텔레프탈레이트)로 불리는 생분해 가능한 대체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의 화학기업 통청혁신(Red Avenue New Materials Group)과 협정을 맺고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최근 유럽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경영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환경문제가 있고, 유력 식품기업들은 이미 이 요구에 응답하기 시작했다. 2019년 실행된 세계적인 시장조사회사 해리스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 Inc.)의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계층은 35세 미만의 대도시에서 거주하는 젊은이들이었다. 이들은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습관에 가장 관심이 많은 세대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국기업들은 과대포장과 플라스틱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패키징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美 경제침체 여파로 통조림 식품 선호도 증가코로나19로 장기보관용 식품 선호지난 5년 동안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통조림 식품 판매가 크게 침체하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여파로 2020년에는 통조림 식품 업계 사업자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는 식품가공업체를 의무적 필수산업으로 지정했다. 이에 최근 업계 운영자들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특정 제품에 첨가된 인공 성분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또한 전국적 제재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식을 하거나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데 쓰이는 가처분소득이 제한되기 때문에 통조림 식품이 경기부양적인 상품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각 마트의 통조림 진열대에서는 주로 통조림 주스, 통조림 수프(해산물 제외), 잼, 이유식, 소스, 건조 과일 및 야채류 등의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포장식품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식당과 다른 대형 외식업체들의 수요가 감소하여 식재료가 부족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금속 용기 제조업체들과 다른 포장 용기 업체들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분포한 소비재용 금속·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 Take Silgan Holdings는 캔 수요 급증으로 인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통조림 식품 용기의 약 71%는 재활용되기 때문에 그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다소 오래 보관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계속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통조림 식품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좀 더 신선하고 영양가가 높은 제품의 생산하는 데에 집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통조림 식품 시장 전망인도네시아 ‘INDO PPP’ 내년 6월로 개최 연기포장‧플라스틱‧인쇄 등 3개 분야 한자리에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INDO PPP 2020’이 내년 6월 2~5일에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에서 2년 주기로 개최되는 INDO PPP는 플라스틱 분야의 ‘INDOPLAS(인도플라스)’, 포장 분야의 ‘INDOPACK(인도팩)’, 인쇄 분야의 ‘INDOPRINT(인도프린트)’ 등 3가지 분야를 동시에 다루는 몇 안 되는 전시회로 폭넓은 방문객 프로필을 자랑한다.동남아 관련 시장 진출에 비교적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INDO PPP의 개최 연기로 한국의 많은 관계자들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신남방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크다는 평이다. 메쎄뒤셀도르프 아시아 게르노트 링글링(Gernot Ringling) 대표는 “INDO PPP 연기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모든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결정이었다”며 “2021년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메쎄뒤셀도르프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파트너 주최사인 WAKENI의 리니 수마르디(Rini Sumardi) 이사는 “연기를 결정하고 새로운 일정을 정하는 데 함께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INDO PPP 2020’이 내년 6월 2~5일에 개최된다. 지난 전시회 모습. [...]

2020년 06월 02호 Packaging News

환경부, ‘재포장 금지 제도’ 내년 1월 집행세부지침 재검토 후 의견수렴‧현장 적응기간 거쳐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재포장 금지 제도’ 세부지침 재검토 일정과 시행 시기를 지난 6월 22일 발표했다. 우선 세부지침(가이드라인, 재포장금지 예외기준 고시)은 재검토하여 보완한다. 재포장을 금지하는 시행규칙은 2019년 1월 입법 예고돼 관계 업계와 20여 차례 협의를 거쳐 의견을 반영‧개정(2020년 1월)했고, 시행규칙 단서 조항의 재포장 금지 예외대상을 규정하는 고시는 연구용역(~2020년 4월)을 거쳐 행정예고(2020년 5월)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은 관계 업계에서 5월에 행정 예고된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업계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적용대상과 예외대상에 대한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재포장 금지 적용대상(1+1 등 판촉을 위해 단위제품 등을 2개 이상 묶어 포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묶음 포장 할인을 규제한다는 오해 및 관련 여론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재포장 금지 제도의 조속한 안착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 등에 적시할 재포장 금지 적용대상에 대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보완된 세부지침에 대한 의견수렴 추진일정은 다음과 같다. 보완된 세부지침과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사항들을 모두 논의 선상에 올려 3개월간(7~9월) 제조사‧유통사‧시민사회‧소비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서 관계 업계가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10~12월)의 적응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 여론조사와 제조사․유통사 등 관계 업계의 현장 적용 가능성도 평가한다. 현장 적응 기간 동안 도출된 문제점은 수정‧보완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집행한다.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그동안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18.5, 플라스틱 폐기물 2022년까지 30% 감축)’, ‘1회용품 함께 줄이기 대책(‘19.11)’ 등 제2의 폐비닐 수거거부와 환경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생활폐기물의 35%를 차지하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유통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다시 포장되는 포장재 감축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과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유통과정에서 과대포장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세부지침을 면밀히 보완하여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묶음 포장재를 감축하는 정책목표는 묶음 할인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며, 원래 목표했던 과대포장 줄이기를 위해 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의 재활용 기준 정비‘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 고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의 재활용 기준을 정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5월 29일 고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합성수지의 재활용 기준 명확화, ▲공통제조기준 정비, ▲공통규격 및 용도별 규격 정비 등이다.  재활용 합성수지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식품용 기구 등을 제조할 때 식품이 닿지 않는 쪽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식품용 기구 등을 제조하고 남은 자투리(재활용 원료로 제조된 원단은 제외)는 다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통제조기준은 원재료, 제조‧가공 및 재활용으로 세분화하고,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환경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물질은 식품용 기구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였다. 공통규격 및 용도별 규격 중 기구‧용기‧포장에서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물질의 이행량은 재질별 용출규격을 적용하는 한편, 고무젖꼭지에 대한 총 휘발량 기준을 마련하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배달용기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용기 규격화 및 두께 최소화 등 경량화 추진(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는 5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환경부(장관 조명래),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배달의민족(대표 김범준),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와 함께 ‘포장‧배달용기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배달‧테이크아웃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용기의 전체 사용량을 저감하기 위하여 제조‧사용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련되었다.  석용찬 협회장은 “십여 년 동안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감량하기 위하여 각종 규제를 도입했지만 산업과 사회환경의 변화로 인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접촉으로 포장‧배달문화가 급성장해 사용 후 폐기되는 포장용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업계 스스로 포장용기의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석 회장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생원료로 다시 재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환경부에 관련 정책 확대를 요청하였다.   한편 협회 담당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업계는 용기의 규격화와 용기 두께 최소화 등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장·배달 용기의 재활용이 쉽게 되도록 재질을 단일화하고 표면에 인쇄를 하지 않기로 관련 업계와 협의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이나 재활용이 쉬운 포장·배달 용기에 대한 인증 제도를 도입‧적용해 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배달의민족 가맹점들이 인증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감량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는 5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환경부(장관 조명래),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배달의민족(대표 김범준),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와 함께 ‘포장‧배달용기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한통, 가정 배달 맞춤형 일회용 포장용기 ‘한통뚝배기’ 출시포장된 음식 본연의 온도 유지보온 용기 전문기업 주식회사 한통이 O2O 플랫폼 시대를 맞아 가정 배달 맞춤형 일회용 포장용기 ‘한통뚝배기’를 새롭게 출시했다. 최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과 같은 배달 주문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집에서 못 먹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배달 문화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포화 상태인 외식업은 자연스럽게 배달시장의 확대로 이어졌고 그로 인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네 치킨집처럼 매장 운영 없이 배달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업장들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한통은 O2O 플랫폼 시대에 발맞춰 가정 배달 맞춤형 일회용 포장용기 ‘한통뚝배기’를 선보인다. ‘한통뚝배기’는 단순히 포장 배달에 치중한 기존 일회용 배달 용기와는 다르게 보온, 보냉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일회용 제품임에도 수십 차례에 걸친 밀폐 뚜껑 개폐 테스트를 통해 밀폐력을 유지하면서 남녀노소 쉽게 개봉할 수 있도록 최적화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배달 가능 음식들은 모두 ‘한통뚝배기’를 통해 배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기존 음식 배달은 배달원 직접 고용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배달 대행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그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으며, 사업주들은 음식 본연의 맛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포장하고 배달하는 과정에서 음식의 온도 유지가 힘들어 형태를 알 수 없이 녹아버린 팥빙수나 기름이 굳어진 채 곰탕, 삼계탕이 배달되어 고객 클레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는 배달 대행업체들이 배달 음식을 한꺼번에 수거한 뒤 배달 노선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배달 시장이 커질수록 이러한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한통 관계자는 “단체 배달 용기인 한통도시락에만 적용했던 보온, 보냉 기술을 일반 가정용 배달 용기에 적용시켰을 경우의 시장성을 분석하고, 수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한통뚝배기’를 개발했다”며 “‘한통뚝배기’는 배달 음식을 먹는 소비자를 비롯해 배달 대행업체는 물론 클레임에 시달리는 배달 업주분들께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통뚝배기를 이용해 배달용으로 포장된 팥빙수 [...]

2020년 06월 02호 KOPA News

(사)한국포장협회 2개 회원사,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씨오텍, 한국알미늄 등 지난 5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선정하는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사)한국포장협회의 회원사가 선정됐다.  코팅기 및 인쇄기를 제조하는 ㈜씨오텍과 알루미늄 포일 등을 제조하는 ㈜한국알루미늄 등 2개사가 선정된 것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 지자체, 지역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정해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단계별 성장사다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정 200개사를 포함해 총 1,443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지방-민간 간 협력모델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의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면서 “올해 지정된 기업들도 민간협력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효성화학-KIST, 기체차단 포장필름 소재 개발식품·화장품·의약품·침출수 포장막 등 적용 기대 효성화학㈜(대표 이건종) 조성민 사업단장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직무대행 윤석진)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곽순종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체차단성이 우수하면서도 습도에 강하고 유연성이 우수한 고분자 패키징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체차단 패키징 소재는 오늘날 여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사례는 식품포장으로 산소와 수증기의 침투를 차단함으로써 식품을 주위 환경으로부터 보호하여 품질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식품포장용 기체차단 패키징 소재로 1970년대 일본에서 처음 상용화된 ‘에틸렌 비닐 알코올(Ethylene Vinyl Alcohol Copolymer, 이하 EVOH)’ 고분자 소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EVOH는 상용 고분자 중에서 기체차단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습도에 약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특히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다 광범위한 제품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에 효성화학과 KIST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분자 기반의 패키징 신소재는 2015년 효성화학이 양산화에 성공한 폴리케톤(Polyketone) 소재와 EVOH를 혼합 및 변성시키는 기술(Blend & Alloy)로 개발되었다.  이 신소재는 폴리케톤에 EVOH를 30%가량 혼합하였는데도 순수한 EVOH와 동등한 기체차단성을 지니면서 습도저항성 및 유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특성을 보였다. 또한 효성화학이 독점 생산하는 폴리케톤을 활용한 이번 신소재는 순수한 EVOH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화학-KIST 공동연구진은 이번 폴리케톤 기반 패키징 신소재가 지금까지 학계 및 산업계에서 발표되지 않은 매우 독특한 기체차단특성 및 기계적 물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IST 곽순종 박사는 “폴리케톤의 우수한 화학적, 기계적 특성과 EVOH의 높은 기체차단성을 결합시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동연구진은 식품포장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포장재 및 자동차 연료탱크, 연료파이프, 진공 단열 패널, 매립지의 침출수 포장막(geomembrane)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사회·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화학 조성민 폴리케톤 사업단장은 “이 기술에 대한 파일럿 단계의 실험 검증은 이미 마친 상태로, 현재는 식품저장성 평가 및 양산 공정 테스트와 같은 제품 생산의 마지막 검증 단계를 밟고 있어 사업화에 매우 근접해 있다”라고 말했다. KIST 곽순종 박사는 “저렴하면서도 식품을 보다 장시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우수한 물성의 식품포장재 기술은 앞으로 다가올 전 세계적 식량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효성화학-KIST 공동 특허 출원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효성화학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지원의 KIST 주요사업, 효성화학 연구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지원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다. ▲ 효성화학(주)과 KIST가 공동 개발한 폴리케톤 고분자 기반의 고차단성 패키징 필름 신소재 제작 및 필름 모습.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동료 위해 성금 기부아라미드 증설 조기달성으로 받은 포상금 자발적 기부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 돕기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월 3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임직원 가족돕기에 기부된 성금은 최근 생산라인 증설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아라미드사업부에 지급된 포상금 중 일부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018년 아라미드를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조기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회사 측은 최근 제조원가 절감과 이익률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창출한 부서에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그 중 40%에 달하는 약 7,40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동료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에 나선 아라미드 사업부문의 책임자인 강이구 본부장은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공의 기쁨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동료들을 돕는 도움의 손길로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자영업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오롱인더의 동료직원 30여 가정에 전달된다.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